그룹 하이라이트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CAN YOU FEEL IT'을 개최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지난 3월 발매한 첫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인 'can you feel it'을 첫 곡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고 리앵콜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까지 거의 세시간 가량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했다.
하이라이트는 시작부터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본무대에서 'can you feel it', 'we up', '하이라이트' 세곡을 연이어 선보인 뒤 "안녕하세요! 하이라이트 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팬 '라이트'와 첫 인사를 나눴다.
윤두준은 이미 열기가 달아오른 콘서트장을 보며 "여러분들 더욱 덥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용준형은 "오늘 따라 함성 소리가 크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야기 했는데 오늘은 이 에너지를 공연 끝까지 가지고 가는게 목표다."라며 뜨거운 공연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하이라이트의 이번 콘서트는 이전 비스트 당시 2010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던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2017년 하이라이트라는 새 그룹명으로 다시 새롭게 펼쳐졌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용준형은 "아름다운 분들과 처음으로 만난 곳, 다시 이곳에 돌아오게되었습니다. 그전의 기록들을 오늘 다 경신해야겠죠?"라고 말하며 비스트로 첫 콘서트를 개최한 곳에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양요섭은 "오늘 하이라이트가 재데뷔한지 100일이 되는 날 이라고 들었다. 100일동안 참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앞으로도 1,000일 10,000일을 쭉 이어 갈테니 함께 해달라"고 부탁하며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손동운과 이기광은 2010년과 2017년 "공연장은 같은 모습이지만 저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했다"며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만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춤추겠다"고 전하며 본격적인 콘서트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하이라이트는 돌출 무대로 나와 스탠딩 마이크를 놓고 여러곡들을 열창을 했고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약속을 한 바. 무대 중앙 원형 무대에서 높히 올라서는 것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직접 공연장 2층까지 오가는 등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곡의 분위기나 멤버들의 멘트에 따라 달라지는 원격 응원봉을 활용해 콘서트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었다.
팬들은 더욱 큰 함성과 함께 콘서트를 즐겼고 윤두준은 "벌써 활동 9년차인데 9년 동안 활동한 중에 하이라이트로 활동하는 지금이 제일 기억에 남고, 인생에서 가장 뜻깊다"고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 시절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인 '비가 오는 날엔 ', '리본', 'shadow', 'fiction', 'shock,' '아름다운 밤이야' 등 도 세트 리스트에 넣으며 하이라이트의 현재와 과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했다.
이에 공연을 즐기는 팬들의 함성 소리는 모두를 놀라게 할 만큼 커졌다. 이기광은 "9년동안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콘서트를 했는데 그 중 오늘 함성 소리가 가장 큰 것 같다"며 팬들의 큰 호응에 감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하이라이트는 콘서트 이후 리패키지 앨범 'CALLING YOU'에 대한 음악방송 활동도 예고하며 "짧지만 음악방송 활동도 이어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많은 계획이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하이라이트는 일명 '짱댄스'를 선보이며 재치있는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고 "실례가 안 된다면 여러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싶다"며 팬들과 함께하는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는 "무덥고 힘든 여름날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저희도 여러분과 함께 언제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이라이트였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며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9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홀10에서 콘서트 개최, 일본 대만 등 해외투어. 해외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iMBC 조혜원 | 사진제공 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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