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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스타] 홍경인, 배우란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제일 좋아하는 것"

기사입력2017-06-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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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에 출연중인 배우 홍경인을 인터뷰 했다.


인터뷰에서 만난 홍경인은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며 배우는 사람들에게 기쁨, 감동, 위로를 주는 아주 좋은 직업이라고 말하는, 사람 냄새가 풍기는 역할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인터뷰를 시작하며 오랜만에 복귀한 그에게 근황을 묻자 "최근 근황은 특별히 없고요. 요즘 연기를 좀 오래 쉬었는데 그동안 개인적인 사업으로 회사일 좀 하고 있고요. 요즘에는 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로 아주 열정적인 공연을 하고있는 중 입니다."라고 근황을 답했다.


<죽일테면 죽여봐>에서 열연 하고 있는 '자학'은 어떤 역할인지 물으니 "매번 정해진 운명처럼 꼭두각시 처럼 살아가는 인생이 별로인, 하지만 '광수'라는 한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을 보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역할"이라고 흥미롭게 자신의 역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제가 맡았던 역할 중에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이 사람은 이렇다'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기에 내면이 복잡한 사람이라 공연하면서도 계속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고, 자신의 캐릭터를 찾아가는 것이 창작 뮤지컬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있습니다."라며 창작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주로 어떤 캐릭터에 끌리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사실 인간미 있는 역할을 좋아해요.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참 좋아하고요. 새로운 힘든 역할을 하는 것도 즐거워요."라며 "'어떻게 하면 저의 연기를 보는 사람들이 최대한 공감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제일 많이 하는 거 같아요"라고 답해 그가 얼마나 관객들을 생각하며 관객들이 자신의 연기에 공감 할 수 있도록 깊이 연구하는 배우인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싸이코패스나 다중인격 캐릭터를 뽑으며 "저는 어떻게 보면 되게 선해보이는 인상인데, 어떻게 보면 되게 좀 어둡고 차갑다라는 이야기도 가끔씩 듣거든요"라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선함과 어두움의 양면성을 연기에 녹인다면 괜찮은 캐릭터를 만 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을 해 그가 왜 싸이코패스나 다중인격 캐릭터를 탐내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다. 또, 홍경인은 조심스럽게 사랑이야기를 하는 캐릭터도 하고 싶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홍경인은 홍경인에게 연기, 그리고 배우란?이라고 묻는 질문에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카메라 앞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고 무대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한 걸 보면 저한테는 제 삶의 일부 인거 같고. 배우는 사람들한테 즐거움을 주고, 감동을 주고, 슬픔을 같이 위로해주는 아주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잘 해내는 게 배우이지 않을까 하고 그런 배우가 되고 싶은 게 앞으로의 목표"라고 답했다.


한편 아직도 끊임없이 연기에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는 천상 배우 홍경인이 출연 중인 창작 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는 소월아트홀에서 5월 18일 부터 6월 25일까지 공연된다.




iMBC 조혜원 | 영상 국재호 | 화면캡쳐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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