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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조선판 '엽기'는 처음이지? <엽기적인 그녀> 첫방송!

기사입력2017-05-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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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1회 TV성적표

청나라에서 3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견우(주원)는 귀국 축하연 날 밤 우연히 혜명공주(오연서)를 위험에서 구한다. 하지만 만취한 그녀는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도포에 토를 하고, 변태 낙인을 찍어 견우를 곤란하게 한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왕의 인정까지 받았던 견우가 일탈을 일삼는 조선의 엽기녀 혜명공주와 오해로 얽히게 된 상황. 과연 앞으로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



GOOD

-원작을 살짝 비튼 새로운 캐릭터와 설정 ★★★★★
-로맨스는 이미 시작됐다 ★★★★★



조선에서 만난 견우와 그녀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평범함을 탈피한 견우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공주 신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충분히 엽기적이었던 혜명공주는 전에 본 적 없는 캐릭터로 신선함을 줬다.

견우와 그녀로 변신한 주원과 오연서의 케미도 기대감을 자아냈다. 아직까지는 악연으로 엮여있는 두 사람이지만 잠깐의 마주침으로도 로맨스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아름다운 배경 속 그림 같은 두 사람이 어떤 아련한 로맨스를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BAD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너무 많았다 ☆☆☆☆☆
-사극의 매력을 살려주세요 ☆☆☆☆☆


초반의 어둡고 긴장감 넘치는 궁중암투에서 전환된 10년 후는 전혀 다른 장르라고 느껴졌고, 말투나 행동, 배경 등 사극이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여기에 예측 가능한 원작 영화의 기본 설정들을 그대로 적용시키려다 보니 괴리감이 더욱 커졌다. 소문처럼 청춘 로맨스와 정치, 액션, 코미디까지 다 차려놓았지만 이를 1회만에 소화시키기엔 벅찼다.


이렇듯 다소 무리하지만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다 펼쳐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각 인물들의 캐릭터와 사연을 보여주고, 원작의 분위기까지 살려두었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만의 매력을 보여줄 때다. 조선이라는 시대 속에서 <엽기적인 그녀>를 다시 소환한 이유가 무엇일지 앞으로를 주목해보자.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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