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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액션과 연출, 반전까지 다 잡은 드라마 <파수꾼>

기사입력2017-05-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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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1회 TV성적표

"유나야 이제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유나 아프게 한 놈 엄마가 잡을게. 약속할게."

딸 유나의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해 형사 일에 자부심을 가지던 조수지(이시영). 그러나 딸 유나가 살해를 당하게 되고 범인을 찾았지만 권력자의 아들이란 이유로 풀려난다. 수지는 그렇게 딸과의 약속을 위해 사회가 벌하지 못하는 죄인의 벌할 수 있는 파수꾼을 자처하고 복수를 위해 미스터리 한 사람들 '파수꾼'과 함께한다.


GOOD
-반전은 기본, 스토리 몰입도 ★★★★★
-화려한 액션과 깔끔한 연출 ★★★★★


복수를 위해 파수꾼이 된 전직 형사 조수지. 그리고 그녀를 돕는 열혈 검사 김은중(김태훈). 검사로서 범인을 잡는 다는 것이 힘든 것을 알지만 남몰래 짝사랑하던 그녀의 인생을 평범하게 되찾아주고 싶은 은중은 그녀를 도운다. 그리고 수지를 돕는 이들은 또 있다. 바로 미스테리한 파수꾼 멤버들이다. 천재 해커 공경수(샤이니 키), 24시간 CCTV를 감시하는 서보미(김슬기), 그리고 2화의 마지막 장면에 검사 장도한(김영광)도 파수꾼과 큰 연관이 있어보인다. 이들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1회는 빠르게 전개된다. 그 순간 스토리와 반전 또한 놓치지 않아 작품이 더욱 흡입력있게 느껴진다.

또한 이시영의 액션은 대단했다.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린다거나, 범인을 잡기 위해 담벼락을 넘는 형사 역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 실제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딱히 액션을 촬영하며 무서운 게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 그녀는 화면 속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이 더해지니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BAD
-작위적인 대사 ☆☆☆☆☆
-다소 산만한 초반 ☆☆☆☆☆

있을 수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 원칙이 짓밟힌 세상 아래 모인 파수꾼들이 날로 대담해져가는 권력의 아성과 범죄의 정도에 21세기 방법으로 맞서는 것. 현실 속 판타지란 이런 것이 아닐까? 이 드라마에서의 판타지란 악당을 무찌르기 위해 등장하는 영웅 '파수꾼'이다. 그런데 파수꾼들의 대사를 듣다 보면 묘한 느낌이 난다. 소년만화나 마법소녀처럼 나쁜 놈들을 처치하는 정의로운 주인공의 감성을 뿜어내는 것 같은 조금은 유치한 느낌이 든다.

이에 캐릭터들이 작위적인 느낌도 드는 것은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힘을 조금 빼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도 충분히 보기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또한 초반의 다소 산만한 분위기에 집중 하지 못한다면 뒷 이야기 스토리를 놓치기 십상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것 같은 이야기에 작은 장면 하나라도 방심하는 것은 금물. 1회는 등장인물 소개와 스토리의 초반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부분을 잘 넘긴다면 <파수꾼>에 대한 흡입력이 느껴질 것이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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