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TV성적표] 떡밥덕후들 모여라! 전에 본 적 없는 드라마 <써클>

기사입력2017-05-23 10:09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1회 TV성적표

파트1. 베타 프로젝트
생계형 수재 김우진(여진구)은 대학 내 연이은 죽음도 애써 외면하며 그저 살기에 바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모범수로 출소한 뒤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쌍둥이 형 김범균(안우연)이 위 사건의 범인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김범균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며, 어린 시절 김우진과 함께 목격한 외계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믿지 않는 김우진 앞에 과거의 외계인과 꼭 닮은 여자 한정연(공승연)이 나타난다.

파트2. 멋진 신세계
5000일 동안 범죄가 없던 스마트지구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스마트지구는 감정을 통제하는 안정케어 시스템으로 인해 겉보기에는 평화로워보이는 2037년의 미래사회. 최초로 일반지구 사람들에게까지 드러난 이번 범죄는 김준혁과 함께 일하던 형사반장 홍진홍(서현철)의 3대 미제사건 중 하나와도 연결되어있다. 이에 일반 지구 형사 김준혁(김강우)은 이 사건 수사를 빌미로 스마트 지구에 진입해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려 한다.







GOOD

최초의 SF추적극 ★★★★★
떡밥덕후들의 취향 저격 ★★★★★


tvN 최초 SF추적극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았다.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지는 두 세계는 서로 전혀 다른 분위기와 이야기 전개로 차별화에 성공했고 또 동시에 긴밀하게 연결된 실마리들을 던져주며 흥미를 자극했다. SF추적극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에도 불구하고 30분씩 진행되는 각 파트가 드라마에 집중도를 높였고, 두 파트 간의 연결고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해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것. 벌써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각각의 단서를 둘러싼 추리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장르를 떼어놓고 보더라도 드라마의 쫀쫀한 긴장감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현실 대학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외계인'이라는 특수 소재를 유치하지 않게 녹여낸 파트1,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고도화된 사회를 상상하게 하면서도 현실적인 메시지들을 담고 있던 파트2의 조합은 확실히 새로웠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BAD

CG는 어떻게 안 될까요? ☆☆☆☆☆
늦은 밤 더블트랙의 양면성 ☆☆☆☆☆


단 하나의 안타까운 점을 꼽으라면 단연 CG다. 차라리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전체적인 완성도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드라마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SF 장르인 만큼 이 부분이 점차 보완될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더블트랙'의 양면성도 관건으로 남아있다. 각각의 파트가 회차마다 완결된 구조를 보이기 때문에 파트1에서 파트2로 급격히 전환될 때 당황스럽고 생소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큰 틀에서는 서로 연결된 두 세계이지만 편집상으로는 완전히 분리되어보인다는 점이 중간 이탈자들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 밤 11시 늦은 시간 편성도 이에 한 몫하는 부분이다.


한편,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tv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