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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썰] 지상파는 긴장하라! tvN 7월부터 '수목드라마' 신설, 드라마 강국 노리나?

기사입력2017-05-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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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금토드라마를 ‘토일드라마’로 이동하고, 수목드라마 편성을 신설하는 등 드라마 블록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한다.

17일(수) tvN은 “그 동안 금토드라마의 편성전략을 선도적으로 성공시킨 tvN이 더 다양한 시청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오는 6월부터 금토드라마를 토일드라마로 변경하고, 오는 7월부터는 밤 11시 수목드라마 편성을 신설하는 대대적인 편성변경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tvN에 따르면 오는 6월 10일(토) 첫 방송하는 드라마 ‘비밀의 숲’을 시작으로, 토일 밤 9시에 토일드라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금토드라마가 편성되던 자리에는 신규예능이 방송 될 예정.


tvN이 첫 토일드라마로 선보일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조승우와 배두나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N은 “주말 밤, 본격적인 시청이 가능한 시간대인 동시에 더 많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tvN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금토드라마를 토일 밤 9시로 편성을 변경했다. 7월부터는 수목드라마 블록을 신설해, 더욱 다채로운 드라마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드라마 황금편성을 완성할 계획이다. 일주일 내내 다양한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tvN표 드라마를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서 tvN도 지상파 방송국의 드라마 라인업인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와 동일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으며 지상파 드라마들과 공식적인 시청률 경쟁에 나서게 되었다. 반면 지상파들은 제작비 대비 광고수익이 좋지 않은 일일드라마들은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에 편성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 있는 작품을 놓고 방송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케이블 방송국의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방송계에서는 캐스팅 대란, 작가 품귀 현상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중인 만큼 잘나가는 감독, 인기 작가, 인기 배우를 모셔가기 위한 자본 싸움이 본격화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예능도 드라마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tvN이 과연 신규 금토 예능과 수목드라마 편성으로 어떤 입지를 다지게 될 지 눈여겨 볼 일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비밀의 숲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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