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의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처음부터 그녀를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설국열차>때 친해졌고, 시사 때문에 한국에 왔을 때 <옥자>의 그림을 처음 보여줬다. 다음에 이런 거 할거라고 했떠니 재미있겠다고 했다. 틸다가 실제로 동물을 많이 키운다. 개 다섯 마리와 닭도 열다섯 마리를 집에 키우는 등 집에 동둘이 많고, 동물에 관심이 많다."라며 "틸다는 캐스팅을 한 게 아니라 같이 작품을 구상했다. 미술 감독을 직접 소개해 주기도 했고, 아이디어를 많이 나누기도 했다. 틸다는 이 영화의 자막에 코프로듀서로도 나온다. 창작의 동반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믿음과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제이크 질할렌의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제이크도 오며가며 알고 지냈는데 그에게도 처음에 그림을 보여줬다. 전문 아티스트가 그린 <옥자>의 그림을 보고 그때 마음이 녹아내리는 표정을 하더니 캐스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라고 밝혔다.
영화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70회 칸 국제영화에의 경쟁부분에 초청되며 이슈가 되었다. 강원도 산골의 한 소녀가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과 다름없는 옥자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는 내용의 글로벌 액션 어드벤처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브 연, 안서현 등이 출연하며 6월 28일 넷플릭스와 극장을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김동환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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