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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봉준호 "틸다 스윈튼은 창작의 동반자"

기사입력2017-05-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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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옥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하여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 제레미 클라이너 플랜B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프로듀서, 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의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처음부터 그녀를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설국열차>때 친해졌고, 시사 때문에 한국에 왔을 때 <옥자>의 그림을 처음 보여줬다. 다음에 이런 거 할거라고 했떠니 재미있겠다고 했다. 틸다가 실제로 동물을 많이 키운다. 개 다섯 마리와 닭도 열다섯 마리를 집에 키우는 등 집에 동둘이 많고, 동물에 관심이 많다."라며 "틸다는 캐스팅을 한 게 아니라 같이 작품을 구상했다. 미술 감독을 직접 소개해 주기도 했고, 아이디어를 많이 나누기도 했다. 틸다는 이 영화의 자막에 코프로듀서로도 나온다. 창작의 동반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믿음과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제이크 질할렌의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제이크도 오며가며 알고 지냈는데 그에게도 처음에 그림을 보여줬다. 전문 아티스트가 그린 <옥자>의 그림을 보고 그때 마음이 녹아내리는 표정을 하더니 캐스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라고 밝혔다.

영화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70회 칸 국제영화에의 경쟁부분에 초청되며 이슈가 되었다. 강원도 산골의 한 소녀가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과 다름없는 옥자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는 내용의 글로벌 액션 어드벤처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브 연, 안서현 등이 출연하며 6월 28일 넷플릭스와 극장을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김동환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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