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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제레미 클라이너, 극찬! "봉준호는 우리 업계의 위대한 아티스트"

기사입력2017-05-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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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는 영화 <옥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하여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 제레미 클라이너 플랜B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프로듀서, 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제작을 맡은 제레미 클라이너 플랜B 프로듀서는 "봉준호는 정말 우리 업계의 위대한 아티스트이다."라고 운을 떼며 봉준호에 대한 극찬을 했다. "우리들은 오래전부터 스토커 수준으로 봉감독을 좋아해왔고 작품을 봐왔다. 운이 좋게도 옥자 대본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놀라운 작품이었고 매우 재미있고, 매우 비주얼이 대단했고, 정서적으로도 풍부했고, 보편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봉준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리스크도 많고 안전망도 없었다는 게 더 도전이 되었고 서로에게 의지되었다. 또한, 넷플릭스 콘텐츠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가담했다. 봉감독의 의지를 지원하고 비젼을 최대한 뒷받팀 하려고 노력했고, 캐스팅, 마케팅, 배급에 있어서 전반적인 지원을 했다. 봉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은 플랜B에게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클라이너의 말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서로 오래동안 서로의 작업을 지켜봐왔고, 제 나름으로서는 어벤저스 팀을 꾸렸다고 생각했다. 저의 과도한 욕심을 이루기 위해 이런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답변하였다.


이어 제레미 클라이너는 "브래드피트도 이 영화를 봤다. 대본도 읽었다. 굉장히 재밌어 했고 세트장도 방문했다. 봉준호를 굉장히 좋아한다. 같이 설국열차도 봤다. 브래드 피트는 틸다 스윈튼과 같이 일한적도 있다."라며 제작사 대표인 브래드 피트가 이 영화에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지를 피력했다.

이어 "우리는 '유니콘'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독창적이고 그 자체로 오리지널하고 유니크한 영화를 '유니콘'이라고 칭하는데, 브래드 피트는 유니콘한 영화를 추구한다. <옥자>가 바로 그런 영화다."라며 작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브래드 피트와 만났냐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뉴욕 빌딩 내부에서 찍는 신이 있었는데 브래드 피트가 와서 보더라. 배우들과 이야기도 하고, 틸다 스윈튼과도 친하더라.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자상하고, 50세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날카로운 턱선을 볼 수 있었다"며 유쾌하게 답변했다.
했다.


영화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70회 칸 국제영화에의 경쟁부분에 초청되며 이슈가 되었다. 강원도 산골의 한 소녀가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과 다름없는 옥자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는 내용의 글로벌 액션 어드벤처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브 연, 안서현 등이 출연하며 6월중 넷플릭스와 극장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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