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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리뷰] 안길강, 의열단 후손의 불행한 삶... 신은정 구하려 도둑질 감행!

기사입력2017-05-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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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강이 도둑이 될 수밖에 없는 사연이 밝혀졌다.

13일에 첫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의열단 지도의 미스터리와 얽힌 사건들이 전개됐다.

이날, 대통령 사면으로 출소한 장판수(안길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판수는 경찰에 쫓기는 도둑을 목격하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경찰보다 한 발 빠르게 도둑을 잡았지만 아이가 먹을 게 없어서 분유를 훔친 도둑의 모습에 과거 자신이 아내의 병원비를 위해 도둑질을 한 모습이 오버랩 됐다. 판수는 안타까운 마음에 도둑을 놔주면서 “그게 마지막이다. 다신 하지 마라. 안 그러면 당신 아이 가슴에 못 박을 거다.”라고 충고했다.


아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판수였지만 도둑인 아빠로 인해 마음고생 중인 민재(남다름)는 아빠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 학교에 가지 않고 공사장에서 일하는 민재를 본 판수는 “왜 학교를 안 갔느냐”며 다그쳤지만 민재는 “학교에 가면 뭐하냐. 아빠를 도둑놈이라고 놀리고, 육성회비 가져오지 않는다고 혼낸다. 아빠가 정말 밉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이에 판수는 민재에게 “앞으로는 하늘이 무너져도 도둑질 하지 않을 거다. 그러니 마음 풀어라”고 다독였다.








다음날 판수는 의문의 남자들에게 끌려가 이유도 모른 채 무차별 매질을 당했다. 그들은 판수에게 “백산을 아느냐”고 추궁하며 판수가 낸 의열단 유가족 신청서를 들이밀었다. 그들은 의열단 지도의 존재를 찾고 있었지만 판수는 아는 게 없었다. 그들의 배후에는 친일파의 후손인 홍일권(장광)이 있었고, 그들은 민재의 목숨을 담보를 판수를 협박했다.

아는 게 없는 판수는 같은 의열단 유가족 중 한 명인 친구 김찬기(조덕현)를 찾아갔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였는데, 판수가 미안함에 그들이 원하는 걸 밝혀내지 못하고 뜸을 들이자 결국 그들은 찬기와 그의 아들까지 납치했다.






민해원(신은정)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남자들이 무작정 아들을 빼앗아 데리고 가자 경찰에 가 도움을 청했고, 판수 역시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진 친구 걱정에 죄책감에 빠졌다. 풀려났던 판수는 찬기를 구하려 다시 감금된 집으로 갔다. 그런데 찬기는 이미 목숨을 끊은 상태였고, 판수는 아이만 데리고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아이는 낯선 판수에게서 벗어나 스스로 그 집에서 나갔고, 때마침 나타난 강성일(김정태)에 의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찬기의 죽음은 마약 범죄로 인한 타살로 둔갑했고, 해원은 남편의 죽음과 오명에 삶을 비관해 아들과 목숨을 끊으려 했다. 때마침 그 집을 방문한 판수가 이를 발견해 두 사람을 응급실로 옮겼지만 병원비가 문제였다.

이에 판수는 아들과의 약속을 어긴 채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또다시 도둑질을 했다. 아버지의 뒷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민재가 뒤를 쫓았고, 돈을 훔쳐 나오던 판수와 마주쳤다. 민재는 “다시는 도둑질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따졌고, 판수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그런 판수의 뒤를 쫓아간 민재는 병원에 누워 있는 찬기 아들을 판수의 또 다른 아들로 오해했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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