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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박시은, 장승조-한수연 관계 알게 될까 '긴장'

기사입력2017-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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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황세희 있어!”

장승조가 아내 박시은 앞에서 한수연과의 관계가 들킬 위기에 놓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11일(목)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는 차유민(장승조)가 적현재의 위기를 부른 사람이 자신의 친모인 모화란(금보라)이라는 의심을 시작한 사운데, 화란이 세희(한수연)의 아버지인 봉철(김명수)로부터 거액의 돈까지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유민은 화란의 가방에서 나온 1억짜리 수표의 출처를 추궁하고, 화란은 급기야 유민이 돈봉투를 태우려고 하자 “황봉철이 준 거다”라고 시인한다. 화란은 “저번에 결혼식 난동이 있지 않았냐. 그 위로금이다”라며 거짓말을 했고, 유민은 봉철을 직접 찾아가 진실을 묻는다.


그러자 봉철은 ‘어디까지 알고 온 거냐’라며 모한에게 방화를 지시한 것을 유민이 알고 있는 건지 의아해했지만, 꼬리가 잡히진 않았다. 결국 유민은 그에게 다시 돈을 돌려주었고, 이에 봉철은 “아무리 그래도 돈봉투를 가져가야 하지 않겠냐. 차유민씨 작은 어머니인지, 아니면 친어머니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채 때문에 돈이 많이 급하신 것 같은데”라며 자존심을 앞세우는 유민을 비웃었다.


그의 예상대로 유민은 빚을 갚아줄 처지가 아니었다. 그는 사채업자 앞에서 "은행 이자까지만 받아라"라며 자신이 대신 돈을 마련해보겠다고 했지만 세희 때문에 병원에 사표까지 낸 그는 대출이 불가한 상황이었고, 알고 지내던 교수를 찾아가지만 거기에서 악연인 기승재(김형민)과 마주쳐 조롱만 받고 말았다. 더욱이 사채업자는 유민에게 "당신한테 딸이 하나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를 협박하기에 나섰다. 결국 만취한 그는 순남(박시은) 앞에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왜 다들 나만 괴롭히는 거냐”며 속상해했다.

순남 역시 위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봉철의 악행으로 인해 적현재가 강제로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던 것. 순남은 경찰조사로 이번 방화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길 기대하지만, 화란의 눈에 들기 위해 수사를 강제로 종료시킨 세희의 행동 때문에 이마저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만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만취해 유민을 찾아온 세희가 남편과 방 안에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순남은 식사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세희의 빨간 구두를 보게 된다. 놀란 유민은 세희를 순남이 보지 못하도록 다급히 감추려고 하지만, 신발을 본 순남이 의심스러운 눈을 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서 순남이 세희와 유민의 관계를 한차례 의심했던 만큼, 이번에 들키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상황. 유민을 손에 넣으려는 세희와 이를 거절하지만 힘든 현실 앞에서 세희의 힘을 필요로 하는 유민, 그리고 남편을 믿으면서도 불안해하는 순남이 과연 어떤 관계가 될까.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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