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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내가 범인이라는 거야?" 꼬리 밟힌 금보라, '적반하장'

기사입력2017-05-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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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범인이라는 거야, 뭐야?”

금보라가 방화사건을 일으키고도 뻔뻔한 태도를 일관하다가 결국 장승조에게 꼬리가 잡혔다.

9일(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적현재 방화사건을 두고 불을 낸 범인 모화란(금보라)이 자신에게 의심이 쏠리자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화란은 불이 난 창고에 있었던 두물(구본승)의 아들 세종(이로운)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하지만, 세종의 무죄를 믿고 있던 순남(박시은)이 진상파악에 나서자 곧 흔들리고 만다.


순남은 세종으로부터 “창고에 수상한 사람이 들어갔다가 나왔다. 내가 들어갔을 때는 이미 불이 난 상태였다.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다”라는 진술을 듣는다. 당시 불을 내러 들어갔던 화란이 가구의 모서리에 부딪혀 상처를 입었던 것. 세종의 말을 들은 순남은 화란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화란이 계속 세종을 범인으로 몰아가려는 말을 하자 “왜 세종이가 범인이라고 확신을 하시는 거냐”라며 결국 의심을 내비쳤다.


그러자 화란은 제 발이 저린 나머지 먼저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그는 “나더러 지금 범인이라고 말하는 거냐”며 언성을 높이며 억울한 얼굴을 했다.

이후 화란은 봉철(김명수)을 찾아가 “바라시던 대로 적현재가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졌다”라며 의기양양해하지만, 봉철은 “내가 언제 그런걸 부탁했냐. 내가 주는 돈은 그저 위로금이다”라며 화란에게 자신이 일을 사주했다는 것을 비밀에 부치도록 압박했다.



하지만 이런 화란의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것은 순남만이 아니었다. 유민(장승조) 역시 화란이 화재사건 직후 갑작스럽게 거금을 쥐고 사채빚을 갚았다는 것에 의아해하고, 화란의 지갑에서 1억짜리 수표가 나오자 “이 돈 어디서 나셨냐”며 추궁하기 시작했다.


한편 순남은 세종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화재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지만, 유민이 “만일 네 뜻대로라면 날 낳아준 부모가 키워준 부모에게 해를 끼친 건데, 나는 어쩌라는 거냐”라고 애원하자 결국 경찰진술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봉철의 딸 세희(한수연)가 화란과 봉철이 돈봉투를 주고받는 모습을 목격해 의심을 품고, 용선주(김혜선) 역시 적현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이 우연치고는 너무 크다며 주시하기 시작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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