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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장르불문, 흥행신화를 품은 배우 설경구와의 만남! <섹션TV>

기사입력2017-05-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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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으로 돌아온 칸 입성의 그 남자!'

한껏 멋을 부린 스타일, 그리고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임시완과 함께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배우 설경구가 솔직담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 앞에 앉았다.

그야말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액션부터 감정선 가득한 연기까지, 빋고 보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설경구. 특히 이번 영화인 <불한당>은 칸영화제에 초청되면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설경구가 직접 밝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부터 상대배우 임시완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 지금부터 만나보자!


Q. 넥타이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지.
A.
<불한당>이라는 영화를 찍게 되면서 정장패션을 많이 입게 됐다.그렇다보니 넥타이나 패션에 관심이 가더라. 물론 평소에는 전혀 없었다. <오아시스>라는 영화에서 유독 추레한(?)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현실에서도 편하게 입는 편이다.(웃음) 이런 옷을 입고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거의 처음이다. 지금도 부끄러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Q. <불한당> 속에서 따귀를 때리기 대회가 등장한다고 하던데
A.
내가 찍은 건 아니다. 임시완씨가 제대로 (따귀를)맞는 장면이 있다. 영화상에서는 한 대로만 나오는데, 찍을 때는 10대도 넘게 맞았다. 근데 잘 버티더라. 근성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설경구가 본 <불한당> 속 파트너 임시완은?
A.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한다. 연기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Q. <불한당>이 벌써 85개국 선판매 완료에 칸 국제 영화제로도 진출했다. 화려한 행보와 옛 데뷔 초를 다시 놓고 본다면?
A.
96년 영화 <꽃잎>에 출연했다. 그때는 이름 없는 조연이었다. 박철민 씨랑 추상미 씨, 그리고 내가 이정현 씨를 찾아다니는 역할이었다. 당시에는 연기를 너무 못해서 장선우 감독님이 "야 이 바보들아!"하고 소리를 치실 정도였다. 그래서 너무 죄송한 마음에 눈도 제대로 마주치치 못했다.



Q. 인생작을 꼽는다면?
A.
<박하사탕>이다. 영화를 잘 몰랐던 시절에 찍었는데, 모든 것을 책임져야 했어서 많은 부담감도 있었고, 성과도 좋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박하사탕>을 못 뛰어넘을 것 같다. 이상하게 아직도 그 영화를 보면 눈물이 난다.


Q. 가장 힘들었던 작품은?
A.
<역도산>이었다. 체중을 100kg까지 불린 후 레슬링까지했다. 거기에 일본어 대사도 많았다. 당시에는 꿈에서까지 내가 상대 배우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악몽을 꾸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몸과 마음 모두 힘들었던 것 같다.



Q. 셀프 칭찬을 해본다면?
A.
벌써 영화를 한 지도 20년이 넘었는데, 운동을 하고 (운동한 옷)빨래도 직접 하는 등 초심을 지켜가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을 계속 지켜가고 싶다.

Q. 시청자에게 한마디
A.
5월 9일 대통령선거다. 투표를 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고, <불한당>도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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