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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리뷰] 독 품은 한수연, 살벌한 반격 시작…'장승조 잡았다'

기사입력2017-05-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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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떻게 할래? 아마 대책 없을 걸?”

한수연의 반격이 시작됐고, 장승조가 결국 그 손을 잡았다.

4일(목)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세희(한수연)가 아버지 봉철(김명수)의 뜻을 거스르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뜻을 펼치기로 결심한 가운데, 순남(박시은)의 남편인 유민(장승조)을 손에 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희는 승재(김형민)와의 결혼식을 앞두던 도중 갑작스럽게 벌어진 난투극으로 인해 결국 식장에서 탈주했다. 일은 승재가 자신의 여동생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유민이 그에게 주먹을 휘두르면서 시작됐다. 둘의 싸움으로 결국 결혼식을 파토가 났고, 승재의 집안에서는 이 사태가 언론에 알려지자 모든 책임을 세희에게 돌리면서 ‘황세희의 남자가 결혼식 전 주먹을 휘두른 것’이라고 거짓 기사를 냈다.


결국 이를 본 세희 역시 독기를 품고, 승재와의 정략혼을 끝내기로 한다. 세희는 과거 봉철이 고아원에 있던 자신을 찾아왔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이제 꼭두각시 노릇은 끝이다. 내 뜻대로 할 것’이라며 달라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어 세희는 승재를 찾아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치부들을 모두 보여주며 “미국 유학때도 꽤나 화려하게 놀았더라. 그런데 병원 이사장이 마약이라니, 게다가 지금도 약물관리가 그렇게 비밀스럽다던데”라며 승재를 공격했다. 이어 “차유민씨가 조만간 유치장에서도 나오고 부원장으로 복귀할 거다. 그리고 당신한테 이를 갈던 아버지가 움직여서 우리쪽 반박기사도 곧 쏟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독을 품은 세희는 “내가 쓰레기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쪽이 쓰레기라는 걸 밝혀야 한다”며 그동안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여왔던 승재를 끌어내렸다. 이런 그녀의 역전은 봉철이 가지고 있던 정보가 시작이었다. 세희가 봉철의 비서로부터 그에 대한 정보를 빼낸 후, 자신이 이용하기로 했던 것이었다.


그녀의 예고대로 세희의 입김으로 유치장에서 풀려난 유민은, “생색내긴 싫지만 내가 한 일이다. 부원장으로도 다시 복귀될 거다. 나랑 손을 잡자. 그럼 당신을 더 높이 올려줄 수 있다”라는 제안을 받았다. 흔들리던 유민은 결국 세희의 차를 타면서 아내 순남을 배신할 조짐을 보였다.


한편 승재를 찾아가 남편 유민과의 합의를 원만히 끝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순남은, 세희로부터 약점이 찔린 후 날이 서 있던 승재로부터 “당신 남편 벌써 나왔다. 나랑 결혼할 뻔 했던 여자가 꺼내준 거다”라며 세희와 유민이 불륜관계라는 사실을 말한다.



그의 말을 믿지 못한 채 경찰서로 달려가던 순남은 이어 승재가 보낸 유민과 세희의 웨딩복 차림 사진을 보고 망연자실해 하고, 그런 순남의 옆으로는 세희의 차를 탄 유민이 유유히 지나가면서 갈등을 예고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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