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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액션 느와르지만 두 남자의 관계는 멜로에 가깝다?

기사입력2017-05-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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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는 모든 것을 갖고자 하는 설경구의 날카롭고 거친 매력과 더 잃을 게 없는 임시완의 당돌하고 패기 넘치는 모습이 2시간의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과연 칸의 초대를 받은 작품'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변성현 감독은 "이런 장르 그리고 남성 투톱의 범회 영화는 일면에 몇 편씩 나온다. 그 작품들과 차별점을 스타일에 두고 싶었다."고 말하며 "메세지에 대해 크게 생가갷 본 적이 없다. 그냥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가 믿는 타이밍이 어긋나면서 파국으로 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영화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계속 멜로 영화라고 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쓸 때 <로미오와 줄리엣>도 생각했고, 참고로 한 영화도 멜로가 많았다. 실제 여자 친구를 속였을 때 죄책감 등도 생각했다."며 캐릭터의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설경구는 "살면서 유일하게 믿고 싶었던 사람, 내 마음을 다 줘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 게 '현수(임시완 분)'다. 그래서 하면 안 될 짓을 했고 그리고 또 불안에 휩싸인다. 그런 틀에서 연기했다."며 자신이 연기한 '재호'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오는 17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 70회 칸 영화제의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으며 전세계 85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5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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