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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리뷰] “서방님, 서방!!!” 윤균상 찾는 채수빈의 안타까운 절규!

기사입력2017-05-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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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과 채수빈이 비극적인 운명에 놓였다. 5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 가령(채수빈)은 헤어졌던 길동(윤균상) 앞에 연산군(김지석)의 인질이 되어 나타났다.


향주목에 쳐들어온 관군과 격전을 치른 길동은 죽은 사람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연산군이 인간을 다르릴 땐 폭력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을 펼친 것을 떠올리며 심각해졌다.


고민에 빠진 길동 앞에 길현(심희섭)이 나타나자, “이야, 우리 형님. 얼마 전까지 나라에 큰일하는 충신이었는데 이젠 큰 대역죄인 됐소.”라며 농담을 던졌다. 길형은 동생 잘못 둔 죄지라며 웃고, 어리니(이수민)이 예전처럼 장난을 걸며 등장했다. 길현은 우리 세 남매 다시 모였습니다. 이제는 절대 안 헤어지겠습니다!”라며 아모개(김상중)에게 다짐했다.


향주목에서 익명서를 붙인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고 있다는 말에 홍가들은 심각해졌다. 길동의 힘만으로 모두 물리칠 수 없다는 판단에 갈팡질팡하는 상황에서 용개(이준혁)그래도 가야 하지 않니.”라고 나섰다.


내 평생 소원이 늙어죽을 때까지 도둑질 안 하고 잘 사는 거잖니. 내 꿈을 이뤘잖니.”라며 용개는 향주목에 갈 결심을 밝혔다. “내래 향주목 가서 죽는다. 도우러 가는 거 아니다. 내래 빚 갚으러 갈란다.”라는 용개를 보고 홍가들은 모두 함께하기로 했다.

결국 여자들 치마 속에 무기를 숨기고 홍가들은 변장을 하고 향주목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관군은 향주목에 들이닥쳐 주동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마구 사람들을 잡아들였다. 서로 나를 죽여라!”라며 나서지만 그런 사람들을 역적이다! 역적들이 본색을 드러냈다!”라며 관군은 마구 베었다.


저항에도 불구하고 곧 관군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사람들은 향주목 백성들을 버릴 것입니까!”라며 하늘을 원망했다. 그 앞에 길동은 네놈들은 어느 나라 백성이냐! 우리는 조선 백성의 군대다!”라며 등장해 관군을 물리쳤다. “가서 전해라. 백성을 죽이는 관군 따위 필요없다고!”라며 길동은 관군에게 경고했다.


패전 소식에 흥분한 연산군은 너를 죽여 우둔한 중신들에게 본을 보이마!”라며 수학(박은석)의 목을 치려고 했다. 그러나 자네 부모가 내 어미에게 해준 일 덕에 자네를 살려주는 줄 알아라!”라며 수학을 살려줬다.

수학은 전장에서 죽게 하소서!”라며 다시 명령을 받고 길동을 치러 나섰다. 박씨 부인(서이숙)은 그런 수학에게 아모개 아들들을 죽이지 못하면 살아 돌아올 생각 하지 말아라!”라며 더욱 질책하고 부추겼다.


향주목에서 살아남은 백성들은 역심이란 것이 무엇이오? 나라를 뒤엎을 욕심을 지닌 것이 역심이오. 하지만 우리는 그저 진상품을 더 거두는 것을 멈추기를, 어린 딸들을 데려가지 말기를 바란 것이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것이 역적이오?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역적입니까?”라며 저마다 끔찍한 비극이 벌어진 것을 통탄했다.

세걸(김도윤)우리는 싸움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저들이 우리를 죽이려 할 때 사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라며 역적 소리를 들은 데 대한 울분을 터뜨렸다.


이때 수학이 이끈 관군이 들이닥치고, 길현과 길동은 수학과 모리(김정현) 앞에 나섰다. 수학은 여기 내 종놈들이 다 모였구나. 제대로 배우지 못해 역적질이구나!”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길동은 지금도 겁이 참 많소. 고작 종놈 잡으려고 요로코롬 많이 끌고 왔소.”라뎌 오히려 수학에게 조소를 날렸다. 길현은 어이, 조정학. 이번엔 전하께서 중임을 맡기셨는가. 평생 내 뒤에서 종종 거리더니 이제야 자네 차례가 온 모양이지.”라며 수학을 조롱했다.

발끈한 수학이 칼을 꺼내자 순식간에 전투 직전 상황이 됐고, 길동은 자리를 무르기로 했다. 모리를 본 길동은 워째 니는 못된 것들하고만 어울리냐라며 한마디 던졌지만 모리는 속을 알 수 없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궁에서 녹수(이하늬)는 가령에게 궁금했어. 길동이 어떤 여인의 남편이 될지. 그게 너라니.”라며 탄식을 했다. 가령은 길동 오라버니가 다시 돌아온다고 하잖았습니까. 해서, 기다렸소.”라고 녹수를 놀라게 했다.


어찌 보면 나와 길동 오라버니를 이어준 것은 숙용이오.”라는 가령의 말에 녹수는 충격에 빠졌다. “나도 믿지 못한 그 약조를...넌 믿었던 것이냐.”라며 녹수는 회한에 빠졌다.


가령을 불러낸 녹수는 연모의 정도 부질없다라며 가령을 자극했다. 그러나 가령은 길동 오라버니와 보낸 시절이 그리 가벼웠소? 오라버니는 아주 오래 간직했었지.’라면서 녹수를 힐난했다.

가령이 부질없지요. 요즘 임금이 침전에 들이지 않는다면서요.”라면서 녹수를 비웃었다. “임금의 곁에 있는 내 선택은 하찮고, 길동을 기다린 네 사랑은 그리 대단하냐라며 녹수는 이를 갈았다.


네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도 그리 말할 수 있는지 보자.”라며 눈을 번득이는 녹수에게 가령은 내 서방이 죽은 후로는 죽는 게 무섭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녹수는 그런 가령을 보고 어떤 계획을 떠올리고 명을 어기고 연산군 앞에 나설 준비를 했다.


녹수는
전하는 날 죽일 생각도 내칠 생각도 없으시오. 내게 확인하고 싶은 게 있을 뿐이지.”라고 월하매(황석정)에게 말했다. “내 오늘 그것을 확인시켜 드릴 것입니다.”라면서 녹수는 난 표독한 년 소리 천번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내 선택이 틀렸단 소리는 절대 듣고 싶지 않아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산군 앞에 나선 녹수는 “홍길동과는 서로 남자, 여자로 만났지요라고 해 흥분한 그의 손에 멱살을 잡혔다. “저는 그 자를 버리고 전하를 택했습니다. 그 자는 신첩이 버린 자입니다!”라는 녹수의 말에 연산군은 멈칫 했다.


홍길동을 잡게 해드리면 신첩을 믿으시겠나이까.”라는 녹수의 말에 연산군은 가령을 끌고 왔다. 가령은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나이다. 그전에 잠시 가까이...”라며 연산군이 다가오게 만들었다.


연산군이 다가서자 가령은 귓전에 속삭일 듯 바짝 붙었다가 귀를 물어뜯었다. 비명을 지르며 물러난 연산군에게 가령은 입에 피를 묻힌 채로 짐승이 찢어죽인 내 서방이 홍길동이다! 네가 바로 내 서방을 찢어죽인 짐승이다! 날 육시하고 죽여라! 난 죽어도 내 망령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네 잠자리를 찾아갈 터이니!”라며 악을 썼다.


가령은 , 아흔아홉에게 본을 보이려 하나를 폭력으로 다스리겠다고?! 누구도 길들여지지 않는다!”라며 미친 것처럼 웃었다. 흥분한 연산군이 칼을 들자 녹수는 저 아이를 귀하게 써야지요.”라며 말렸다.


가령이 의아하게 여기자 녹수는 난 네가 살길 바란다. 허나 그것도 네 서방에게 달린 일이야.”라고 말했다. “네 서방은 살아있다.”라는 녹수의 말에 가령은 큰 충격을 받았다.


"
네 서방은 살아서 향주목의 역적들과 함께 있다. 널 곧 전장에 세울 것이야.”라는 녹수의 말에 가령은 눈물 흘렸다. “네 서방이 정말로 널 연모한다면, 평정심을 잃어 전쟁에서 질 것이고. 대수롭지 않다면 널 그대로 내버려두겠지.”라며 녹수는 가령을 비웃었다.

어찌 됐든 다 마음에 드는 결말이다. 너의 대단한 사랑이 결국 네 서방을 죽게 하겠구나.”라는 녹수에게 가령은 살려달라고 매달렸다.


변변한 무기도 없는 길동과 백성들을 수학과 관군이 위협했다. 그러나 향주목 백성들은 함께 노래 부르며 두려움을 떨치고 강한 의지를 다졌고 관군들도 노래를 들으며 동요했다.



백성들의 저항에 수학은 성문을 뚫지 못하고, 그의 앞에 연산군은 성문을 열 물건을 가져왔으니 잘 간수하도록 해라!”라며 가령을 끌고 왔다.


모리는 가령을 보고 놀라지만 내색하지 않고 어쩌다가라며 재갈을 풀어줬다. 가령은 삼지창에 뛰어들어 죽으려고 하면서 모리에게 제발 나를 죽게 해주십시오! 서방님께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리지 말고 여기서 죽여주십시오!”라며 애걸했다.


잠시 쉬고 있던 길동은 꿈과 환상 사이에서 가령을 만났다. 그런 길동을 깨우며 어리니는 옥란이랑 또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자꾸 그 언니가 생각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그순간 끗쇠(이호철)가 뛰어와 길동아!”라며 다급하게 불렀다.


성문 앞에 눈을 가리고 장대에 매달린 가령을 확인한 길동은 큰 충격으로 주저앉았다. 가령은 나 때문에 돌아서면 다신 보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패기있게 큰소리치지만 이내 서방님, 서방!!!!!”이라며 애타게 길동을 찾았다.


가령과 길동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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