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자체발광 오피스 리뷰] 고아성, 김동욱 향해 “60만 취준생을 우롱하지 마!” 일침

기사입력2017-04-28 00:38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고아성이 다시 ‘은폭탄’으로 돌아왔다.

27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박상훈)> 14회에서는 정직원이 된 호원(고아성)이 불의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우진(하석진)은 “정규직으로 채용될 직원은 장강호 씨와 은호원 씨 두 사람입니다”라며 계약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결과를 발표했다. 홀로 탈락한 기택(이동휘)은 애써 미소 지으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지나(한선화)는 그런 기택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정규직 심사에 통과한 호원과 강호(이호원)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호원은 “사고 많이 친 내가 돼서 미안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기택은 둘에게 박수를 보내며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후 기택은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서현(김동욱)은 회식 자리에서 직급과 관계없이 가장 능력 있는 사람에게 권한을 주겠다고 공표했다. 이에 우진은 “그 무한경쟁이 왜 직원들한테만 해당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본부장님 능력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전해 모두를 뜨악하게 했다.

호원은 자신의 집 앞에 있는 우진을 보고 의아했다. 우진은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며 그녀에게 입사 선물을 건넸다. 집으로 들어간 호원은 ‘꿈이라면 깨지 말길’이라 생각하며 행복해했다. 다음 날, 호원과 강호는 서현이 준 정직원 사원증을 받았다.


서현이 “호원 씨는 별로 안 좋은가 봐?”라며 묻자, 호원은 “아닙니다.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서현은 둘에게 신규 프로젝트의 디자인 공모전 진행을 맡겼다. 호원은 계약직 사원증과 정직원 사원증을 번갈아 보며 ‘마치 색깔대로 미래가 결정된 것처럼 목에 걸 때마다 한없이 무거웠다. 자존심과 바꿔 얻은 이 사원증, 오늘 나는 행복한 걸까?’라며 자문했다.

기택은 회사 비상계단에서 지나를 따로 만나 “미안하다. 너한테 괜찮은 남자가 못 되어줘서. 다시 시작하자는 말에 대답할게. 내 대답은 하지나는 나한테 너무 과분한 여자라는 거야”라며 그녀의 마음을 거절했다.



우진은 호원이 동생 호재(오광석)를 껴안으며 반가워하자 질투심이 들었다. 이어 동생인 것을 안 우진은 호재의 편의를 위해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호의를 베풀었다. 호재가 고마워하며 “저희 누나랑 친하십니까?”라고 묻자, 우진은 “친하죠”라며 말을 더듬거렸다.

지나는 기택의 집을 찾아가 그를 안으며 지난 잘못을 사과했다. 기택은 “헤어질 때도 나 울리더니, 헤어져서도 울리냐”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이후 지나는 회사 사람들에게 “도기택 씨가 제 남자친구예요”라고 밝혔다. 용재(오대환)는 “우리 사무실 여직원들 무서워요”라며 경악했다.


상만(권해효)은 회사에서의 입지가 좁아지자 초조해졌다. 서현이 석경(장신영)에게 프로젝트를 맡겼던 것. 답답한 마음에 전 본부장인 정태(이윤상)를 만나 조언을 구했지만, 정태는 하우라인에 대해 치를 떨 뿐이었다.

주간 업무 보고를 위해 영업마케팅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때 서현이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없을 겁니다”라고 하자, 호원의 표정이 굳어졌다. 디자인 공모전 입상자는 하반기 공채 때 우대하겠다고 공지했었기 때문.

결국, 호원은 “이건 ‘취업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채용할 계획도 없으면서 할 것처럼 공지해 놓으면 당연히 취준생들이 몰려들겠죠. 더 좋은 기회가 있는지도 모르는데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호원이 “이건 60만 취준생을 우롱하는 일입니다!”라고 발끈하는 모습에서 14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