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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일> 에미넴의 어린 시절 속 기억 소환! 그대로 담아냈다!

기사입력2017-04-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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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피스 오브 마스터피스 음악영화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에미넴의 <8 마일>이 미국 디트로이트를 그대로 담아낸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디트로이트 빈민가에 사는 지미(에미넴)가 시궁창 같은 현실의 유일한 탈출구인 랩을 통해 희망을 외치는 음악영화 <8 마일>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8 마일>을 통해 에미넴이 배우로서 ‘지미’라는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실제로 에미넴이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인 디트로이트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이다.

故 커티스 핸슨 감독은 제작 초기 <8 마일>의 배경을 선택함에 있어 사실적인 느낌이 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데 가장 신경 썼고, 결국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감독과 제작진은 당시의 디트로이트의 분위기를 영상 속에서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커티스 핸슨 감독과 촬영감독인 로드리고 프리에토는 디트로이트시의 곳곳을 누비며 적절한 장소를 찾아 나섰고, 범죄와 마약의 온상이 된 디트로이트의 버려진 집을 ‘지미’와 그의 친구들이 불태우는 장면을 삽입하기도 했다. 또한, 에미넴이 랩배틀을 펼친 클럽의 경우 디트로이트의 폐쇄된 오래된 식당을 개조하여 촬영 장소로 활용했다.

커티스 핸슨 감독은 “디트로이트시의 여러 건물과 공장들을 보면 과거에 부푼 꿈을 안고 정착했던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건물과 공장들은 사람들에게 미래의 약속이나 다름없었지만 지금은 폐허로 많이 남아 있다. 미래에 대한 어떤 약속도 없어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은 <8 마일>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에 시각적으로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며 디트로이트를 촬영 배경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한 영화 속 ‘지미’의 “꿈은 여기 있는데… 현실은 여기 있어”라는 대사는 디트로이트 8마일가에 살고 있는 청춘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이다.

또한, <8 마일>은 촬영 장소뿐 아니라 영화의 의상에서도 디트로이트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아티스트>로 의상상을 수상한 마크 브릿지가 <8 마일>의 의상 디자인을 담당했고, 그는 에미넴과 수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디트로이트에 있는 중고품 가게에 팔고 있는 의류를 활용하며 사실감을 더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8 마일>은 오는 5월 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iMBC 조혜원 | 사진제공 목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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