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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백성을 쫓는 사람 리뷰] “오라버니....” 드디어 기억 찾은 이수민! 배후 밝히다

기사입력2017-04-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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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이 기억을 되찾았다. 4월 2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 상화(이수민)는 자신이 어리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연산군은 더욱 폭주했다.


길현(심희섭)은 상화를 보고 끌어안으면 반기지만, “전 어리니가 아닙니다!”라며 상화는 부정했다. 홍가들은 모두 모여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일깨우지만 상화는 아니라며 펄쩍 뛰었다.


잠든 상화의 곁에 온 길동(윤균상)어리니야. 얼매나 찾아다녔는데. 우린 하루도 잊은 적이 없는데 니는 다 잊은겨.”라며 눈물 지었다. 깜짝 놀라 깬 상화는 무슨 소리 하는 거요.”라며 질겁했다.


상화가 갖고 있던 파란 천과 자신이 갖고 있던 파란 천을 맞춘 길동은 꼭 들어맞제?”라며 보여줬다. 그럼에도 왜 이러십니까. 난 어리니가 아닙니다!”라는 상화의 모습에 길현은 길동을 데리고 나가 이제 어리니는 우리와 평생 함께 있을 테니 어리니에게 시간을 주자.”라며 위로했다.


길동에 이어 길현의 정체를 깨달은 박씨 부인(서이숙)알아보지도 못하고 술을 주고, 말상대를 해주고.”라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충원군(김정태)박하성은 송공이 아끼던 자입니다. 이번 기회에 길동이를 잡겠습니다. 그건 정학이 공이 될 겁니다.”라며 또 다른 궁리를 했다.


송도환(안내상)과 함께 연산군(김지석) 앞에 간 충원군은 그를 의심하면서 전하께오선 박하성이 아니라 송공에게 배신 당하신 것이옵니다!”라고 모함했다. 귀가 솔깃해진 연산군은 정말 박하성의 정체를 몰랐는가!”라며 송도환을 질책했다.


연산군은 수학(박은석)에게 조 판관을 토포사로 임명하고, 모리 저 자를 부관으로 명할 것이니 무조건 잡아오라!”라고 명령했다. 수학은 놀라 저 자는 종이온데 어찌 부관을이라며 모리의 등장을 떨떠름하게 여겼다.


그 말에 연산군은 자네가 홍길동과 겨뤄서 이길 수가 있는가.”라며 수학의 약점을 찔렀다. 분개한 수학은 모리와 따로 흩어져 길동을 잡으러 나섰다.


산채 근처까지 수학이 이끄는 관군이 추격해오자 길동과 홍가들은 긴장했다. 무녀는 이 산은 아무에게나 길을 열지 않네.”라며 힘을 북돋고, 길동은 준비한 대로 해봅시다!”라며 전투 준비까지 했다.


그러나 아기들이 요란하게 울기 시작하고, 수학은 짐승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라며 아기 울음 소리를 따라갔다. 이때 고을 수령이 나타나 짐승 가죽 찾기 위해 몰이꾼과 함께 왔소. 여긴 별 소리가 다 들린다오. 매일 오니까 반군이 왔다면 못봤을 리 없지요.“라며 수학을 다른 곳으로 유인했다.


수학과 관군이 물러가는 걸 보자 길동 무리들은 다시 나와 고을 수령의 안위를 염려했다. “나도 백성 걱정을 할 줄 아는 위인이오. 당신들이 궁에 쳐들어가 중신들 목에를 달아주고 나왔다지. 속이 다 시원하다!”라는 고을 수령의 응원에 길동 무리들은 힘을 얻었다.


나를 만든 건 당신이오!”라는 길동의 일갈에 잠을 못이루던 연산군은 가령(채수빈)을 불렀다. 못마땅하게 여기는 월하매(황석정)에게 녹수(이하늬)지금 노하셨지만 곧 돌아오십니다. 가령이가 상대하기에 전하는 너무 깊고 어두운 우물이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면서 옥란(정다빈)을 불러 가령과 친해진 사연을 캐물었다. “상화가 갖고 있던 파란 천이 제 것인 줄 알더라. 천을 가진 이는 핏줄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라는 옥란의 답에 녹수는 천의 주인을 깨닫고 크게 놀랐다.


가령은 연산군에게 한 소년의 희생으로 풍요를 누리는 고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재밌게 들은 연산군은 청옥이 좋을꼬, 진주가 좋을꼬.”라며 가령에게 상을 주려고 했다. 그순간 자원(박수영)이 들어와 궁 안의 일을 발설한 운평을 찾아냈다고 알렸다.


궁 안의 일을 발설한 운평에게 이유를 물은 연산군은 지아비를 귀양 보낸 원망을 쏟아내자 널 어찌 하면 좋을꼬.”라며 비웃었다. 연산군은 운평에게 너같은 자들이 조선의 보배이다. 그 이유를 알려주랴.”라며 조롱했다.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선택하는 거지. 상을 줄 자와 벌을 줄 자를 선택하고. 과연 어떤 자들에게 벌을 주는 것이 좋을꼬.”라면서 연산군은 운평을 희롱했다. “바로, 조선에 필요하지 않은 자를 벌주는 것이다.”라며 연산군은 왕에 대해 험담하는 백성, 왕을 가르치려 드는 백성. 그럼 나머지 아흔아홉이 그 한 명이 되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말을 듣거든.”이라며 위협했다.


혹독하게 벌을 주고 짓밟히는 한명이 필요한 것이다. 그 한명이 십만 군사보다 두려운 것이거든. 너의 죽음이 나라를 위한 것이다, 생각하라.”라면서 비웃었다. 연산군은 운평의 사지를 베라고 명령하고, 운평은 천벌을 받을 것이오!”라며 끌려나갔다.


상화는 스승님에게 산채를 알려야 해.”라며 도망치고, 길동은 어리니야. 어딜 그렇게 열심히 가는 것이냐.”라며 뒤를 따라갔다. 상화는 송도환의 집까지 거의 갔다가 예전에 자신에게 기억을 잃는 약을 먹인 양반을 보게 됐다.


그를 보자 자신을 비롯해 어린 아이들을 끌고 와 거인으로 교육시키고 못하면 죽음으로 몰아넣는 무서운 기억과 길동과 떨어질 때의 기억이 섞인 상화는 정신을 잃었다. 뒤따라온 길동에게 상화는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제정신을 되찾았다.


산채로 돌아온 상화는 모든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이 겪은 일들을 얘기했다. 송도환과 수귀단이 처지가 곤란한 어린이들을 끌고와 어떻게 했는지 얘기한 상화는 매질 당해 죽는 것은 모두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라며 두려움과 슬픔으로 눈물 흘렸다. 길현은 뭔가 불길해. 수귀단 꼭대기에 임금이 있었다니.”라며 걱정했다.


한편 연산군은 가령을 흥청으로 올리고 다시 침전에 불러들였다. 연산군이 이야기를 듣다 잠이 든 걸 확인하자 가령은 머리꽂이를 빼 손에 쥐고 다가섰다. “본을 보이려고 운평의 사지를 베고 내 서방님을 기둥에 매달아 죽였소! 내 오늘은 임금이 백성을 죽이면 어떤 벌을 받는지 보여주마!”라며 목을 찌르려는 순간 녹수가 나타났다.


가령이 임금을 죽이고, 나도 죽을 것이오!”라고 울부짖자 녹수는 내게 거짓을 고했느냐!”라며 몰아세웠다. “임금이 내 서방을 찢어죽인 짐승이오. 내 서방은 도적 홍가, 길동이라고. 임금이 길동 오라버니를 죽였단 말이오!”라며 가령은 절규했다.


자신을 비방한 벽보가 사방에 붙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는 얘기를 들은 연산군은 가장 위를 능멸한 자들이 많고, 두려움을 모르는 자들이 많은 고을이 어디냐!”라며 따졌다. 연산군은 향주목의 백성은 모두 역적이다!”라며 군사를 보내 백성들을 죽이고 마을에서 내몰았다.


소식을 들은 길동은 이융......!”이라며 연산군에 대한 적개심을 불태웠다. 2차 관군이 내려갔다는 말에 연산군은 조선의 백성들아. 보거라, 그리고 듣거라. 천지 간에 힘이 가장 센 것은 무엇인지. 그것은, 두려움이다!”라며 크게 웃었다.


그런 관군을 막아선 길동은 향주목으로 가려거든 우릴 밟고 가야할 것이오.”라며 엄포를 놓았다. “내 몸에 하나라도 생채기를 내는 자가 있으면 형님으로 모시겠다!”라며 관군에 맞선 길동과 홍가들은 힘껏 싸웠지만 수세에 몰렸다.


죽을 때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각오를 한 길동은 자신을 도우러 나선 산채 백성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결국 길동은 관군을 물리치고, “반군을 만나 크게 패하였나이다.”라는 보고에 반군이라니!”라며 연산군은 길길이 뛰었다.


관군을 물리쳤지만 길동과 산채 백성들의 피해도 막심했다. 길동은 자신을 돕다가 큰 부상을 입은 백성이 홍장군....”이라고 부르자 어찌 오셨소!”라며 놀라 눈물 흘렸다.


내 맴이요.”라면서 그는 내 평생 오늘처럼 신나고 상쾌한 날은 없었소. 오늘에야 처음으로 내 맘 가는대로 하고 살았소.”라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결국 그가 죽자 길동은 내가 이름도 모릅니다!”라며 오열했다. 길동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향주목, 해방구로 만들겠소!”라고 다짐했다.


악의 근원인 연산군을 물리치기 위해 길동은 백성들과 힘을 합쳐 항거에 나섰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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