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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꽃피는 오지, '제2막 인생의 시작'

기사입력2017-04-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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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되는 KBS 1TV <사람과 사람들>에서 포항 오지에 20년째 집을 짓고 사는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산밭을 일궈 채소보다 꽃을 심고 김장배추 한 두개는 봄꽃을 보기 위해 뽑지 않고 놔두고 마당 가득 날아드는 새를 위해 곶감을 먹이로 걸어두는 김인구(56), 장양숙(52) 부부. 도시의 편리함 대신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선택한 이들의 삶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해발 400미터 보현산 죽장계곡에 위치한 선류산장. 사방을 둘러보아도 산장 이외에는 어떤 지붕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오지다. 방 한 칸으로 시작해, 본채, 별채에 정자가 있는 사랑채까지 흙과 나무로 천천히, 홀로 집을 짓고 수도, 전기를 끌어와 사람 사는 모양을 갖추기 까지 20년 그는 이 집을 ‘종합예술작품’이라 말한다.

그림 같은 별장을 꿈꾸며 내려온 아내, 그리고 어린 딸. 10년이 넘도록 한 발을 도시에 걸치고 살았다는 그들은 산골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부지런히 뛰어 다니지만 천천히 돌아보고 아웅다웅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며 같은 것을 보고 함께 즐거워하는 그림 같은 삶. 농촌에서 산촌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이들에게 김인구, 장양숙 부부가 하나의 길을 제시해준다.

KBS 1TV <사람과 사람들>은 19일 (수)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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