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나, 지식 하나! 드라마 속 장면에 숨은 다양한 지식들을 공유해요!
생활밀착형 추리퀸이 안방에 왔습니다. 날카로운 추리력을 빛내는 여주인공 설옥(최강희)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호평을 자아내며 수목안방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사건사고와 연루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설옥의 추리력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 시청자는 완승처럼 저절로 입을 벌린 채 '아하!'하고 납득하게 됩니다. 모 만화에서 언제나 "진실은 단 하나!"라고 외치는 꼬마 탐정,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할아버지의 이름을 거는 엄청난 각오(!)의 고교생 탐정, 그리고 전 세계인의 탐정 아이콘인 셜록홈즈 등, 이들에게는 모두 공통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추리력이죠! 남들은 보지 못하는 정보들을 추론해내는 그들, 과연 어떤 능력이기에 이렇게 '한수 위' 상황을 만들어내는 걸까요?
▶ 이 장면 속 '오늘의 지식' :: 탐정 캐릭터에게 필수! '추리능력'이란?
추리의 여왕도, 홈즈에게도 필수적인 '이 능력'
추리력(推理力)이란 바로 '추리를 하는 힘'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추리란 어떤 능력을 말하는 걸까요? 쉽게 말해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알지 못하는 것을 미루어서 생각하는 능력'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전제 조건이 되는 하나 또는 몇 개의 명제로부터 '새로운 명제'를 도출해 내는 사고작용을 말하지요. 크게는 연역적 추리와 귀납적 추리로 나눠지는데요. (연역법이란 일반적인 사실로부터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내는 방법을 말하고, 귀납법은 구체적인 사실 또는 관찰로부터 일반적인 사실 또는 결론을 도출해내는 형식을 말합니다.)
극중 설옥이나 홈즈가 곧잘 머릿속에 넣고 다니는 상식=일반적인 사실(연역)과 더불어,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관찰(귀납)'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남들은 보지 못하는 사건의 트릭을 파헤쳐 나가는 것이죠.
물론 실제의 추리에 있어서는 (사람이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제 중 일부가 생략되거나, 보편화되지 않은 주관적 사실들에 치우쳐 추리의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편협한 시각을 가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만일 설옥, 그리고 홈즈같은 날카로운 추리력을 갖고싶다고 해도 추리력을 키우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정보를 모으고 이를 조립하는, 꾸준한 노력과 관찰력이라면 점차 깊이를 더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설옥처럼 다짜고짜 경찰 수사에 끼어든다면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되니 주의할 것!)
디테일한 비밀도 놓칠 수 없다! 똑똑한 시청자들이라면 이제 '한컷탐험대'로 한걸음 더 깊게 알아봅시다!
한편 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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