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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고구마 영화로 불리는 <모놀리스> 왜?

기사입력2017-04-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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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0일 개봉을 앞둔 <모놀리스>가 아이를 구해야만 하는 한 엄마의 사투가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해 네티즌들이 ‘핵 고구마’ 영화라고 평가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출연: 카트리나 보우든 | 감독: 이반 실베스트리니 | 수입: ㈜영화공간 | 배급: 이언픽쳐스 |개봉 2017년 4월 20일)


인간 대 인공지능 자동차의 대결을 그린 <모놀리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핵 고구마’ 영화.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겨주는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어 벌써부터 작품의 내용에 대해 커다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놀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인공지능 자동차 안에 홀로 남겨진 아이가 자동차 문을 잠그면서 벌어지는 하이 테크놀로지 스릴러이다.

<모놀리스>는 인공지능 자동차, 아이, 엄마 단 새 개의 키워드 만으로 84분 동안 긴장감을 안겨주는 작품으로 처음에 그래픽 노블을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해달라고 부탁을 받은 이반 실베스트리니 감독이 4명의 시나리오 작가와 협업 하여 그래픽 노블이 아닌 실사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이다. 시나리오를 작성 할 때 영화 속 내용처럼 실제 두 살배기 아이를 키우고 있던 이반 실베스트리니 감독은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부모의 심정을 영화 속에 넣었더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내용이 표현 되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이 <모놀리스>를 ‘핵 고구마’ 영화로 칭하는 이유는 바로 누구나 이해 가능한 생활 밀착형 스토리에 섭씨 42도가 넘는 뜨거운 차 안에 갇힌 아이를 구할 수 없는 엄마의 행동이 답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방탄 차체와 방탄 유리로 된 차량을 아무리 커다란 스패너로 내려쳐도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는가 하면 오히려 경고음을 낸다. 또한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워 문을 열려고 하지만 외부 공기를 차단하여 아이를 더욱 위기 상황으로 몰아 넣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기지를 발휘하며 문제 해결에 나가서면서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응원하게 만든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모놀리스>를 극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베리드>와 <쏘우>, <127 시간>과 같은 영화와 비교하기도 한다.


한 파워블로거는 <모놀리스>에 대해 “아이를 구하려는 엄마의 실패 과정이 처음에는 상식적으로 어느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전개와 상황이 발생해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그것이 <모놀리스>의 묘미”라고 평하고 아울러 “1인 극 수준의 캐릭터 설정에 좁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는 전개는 감독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를 키워보거나 그렇지 않아도 누구나 100% 공감하고 긴장과 스릴을 느끼는 영화 <모놀리스>는 4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영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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