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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치열, 새터민의 고충 토로에 공감

기사입력2017-04-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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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예능에서 빼어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남자 황치열과 수줍은 소녀처럼 귀여운 걸 그룹 오마이걸의 효정, 지호가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사연에는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30대 새터민 남성이 출연했다. “저는 말을 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말투 때문에 북한에서 왔다는 걸 손님들이 알게 되면 태도가 돌변해서 ‘밥은 먹고 다니냐, 북한사람이 뭘 알겠냐’라며 막말과 무시를 합니다. 제발 편견 없는 편견 없는 시선으로 절 봐주세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표준어 공부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주인공은 “북한 사투리를 쓰지 않으려고 새터민 친구들과 연락을 다 끊고, 같이 살고 있는 할머니와 세 달간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주인공의 노력에 황치열은 “저도 사투리 때문에 주문할 때 ‘제육덮밥 주세요~’라고 하면 밥을 적게 줄까 봐 ‘여기 제육덮밥…’ 하고 명사까지만 말한 적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주인공의 고민에 공감해주었다.


사연을 들은 정찬우는 “새터민들이 정착하기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씁쓸한 현실에 탄식하기도 했다.

한편 아쉽게 스튜디오에 함께 하지 못한 주인공 할머니와의 전화 연결에서는 힘든 상황에서도 손자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 “아직 결혼을 못한 손자에게 좋은 처자 좀 소개해달라”는 할머니의 말에 즉석에서 오마이걸을 상대로 소개팅 연습을 하기도 했으나, 주인공의 답답한 모습에 황치열과 최태준이 발 벗고 나서서 소개팅의 좋은 예를 보여주기도 했다.

떳떳한 대한민국 사람의 삶을 살고 싶은 새터민 남성의 이 사연은 4월 1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iMBC 조혜원 | 사진제공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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