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이 등장인물간의 짜릿한 뒤통수 치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본격적으로 형성된 이보영-이상윤과 권율-박세영의 대립구도는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높이고 있는 중. 박경수 작가 특유의 속도감과 몰입도 높은 전개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는 반응이다.
오늘(10일) 방송되는 <귓속말> 5회에서는 지난 번 신영주(이보영 분)-이동준(이상윤 분)에게 반격을 당했던 강정일(권율 분)이 판을 거세게 뒤흔드는 모습이 그려진다. 과연 강정일은 기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 <귓속말> 제작진은 신영주와 강정일의 팽팽한 대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강정일은 신영주와 이동준의 사이를 흔들며, 이동준을 ‘태백’에서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강정일로 인해 신영주와 이동준 사이에는 불안의 씨앗이 심어지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로 치솟을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강정일은 자신만만하게 신영주를 바라보고 있다. 강정일의 입가에 띤 미소, 기품 있는 자세, 모든 것이 여유로운 모습이다. 하지만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은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영주를 흔들어버릴, 그의 입에서 나오는 악마의 속삭임은 과연 무엇일까.
강정일의 앞에 서 있는 신영주는 복잡미묘한 표정이다. 신영주는 이동준을 향한 분노의 감정은 있지만, 강정일의 손을 선뜻 잡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때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은 신영주, 놀란 얼굴로 강정일을 바라보는 모습은 그녀가 누구의 전화를 받은 것인지, 또 어떤 소식을 들은 것인지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현재 신영주는 아버지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며 조급해진 상태다. 앞서 공개된 예고를 통해서는 신영주가 아버지의 폐암 선고에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강정일이 신영주를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일지, 강정일의 회유를 통해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5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5회는 오늘(10일) 밤 10시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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