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대립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러브라인이 탄생했다.
5일(수)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 강인정(강별)과 강세은(김소혜)의 날선 대립이 펼쳐진 가운데, 강인태(한재석)와 주유리(김지향)가 커플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인정은 보현(이유주)이 세은의 폭언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에 시달렸고, 급기야는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 마음의 병이 심해지자 소송이 끝날 때까지 자신이 데리고 있겠다고 마음먹는다. 가족들 역시 아이를 잘 돌보겠다며 보현을 데려갔던 세은의 말과는 달리, 보현의 상태가 나빠진 것을 보고는 인정의 편에 섰다.
하지만 세은과 문식(김형종)은 “지금 아이를 내놓지 않으면 유괴 현행범으로 신고하겠다”며 한밤중에 찾아와 으름장을 놓았고, 이에 인정은 “나도 법정에 가서 언니가 아이에게 한 짓을 모두 말할 거다. 하지만 소송이 끝나기 전에는 절대 보현이를 데려갈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혜자(오미연) 역시 세은과 세은의 가족들에게 물을 뿌리며 “어딜 뻔뻔하게 여길 왔냐”고 응수했고,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이제와서 자기 자식인 줄도 모르고 살다가, 보현이를 데려가서 아이를 저 지경으로 만들었냐”고 분노를 터뜨렸다.
결국 세은과 가족들은 인정 가족들의 강경한 대응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고, 이튿난 인정이 KR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로 지목받게 되자, 증권가에 ‘아이를 유괴한 사람’이라는 악의적 소문을 만들어 유포했다.
이를 알게 된 한민수(원기준)이 재빨리 대응에 나서 이를 무마할 우호적인 소문을 흘려 상쇄시켰지만, 일은 쉽게 진정될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유리는 부잣집 아들이 자신과 선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해오자 결국 맞선을 보러 나서지만, 이는 남자 쪽에서 준비한 치졸한 복수였다. 유리는 “그 자식이 선보러 갔더니 가장 비싼 메뉴를 시켜놓고 더치페이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그걸 내느라 차비가 없어서 걸어왔다”며 설움을 터뜨렸고, 마침 미국으로 간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인태(한재석)는 유리의 사정을 듣고 함께 술잔을 기울인다.
앞서 줄곧 로맨스 기류에 곧잘 휘말렸던 두 사람은 결국 만취로 인해 이튿날 한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됐고, 서로의 모습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이에 한길(최상훈)의 집안과 면식(선우재덕)의 집안이 인태와 유리 커플의 탄생으로 사돈으로 발전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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