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용서해주고, 구해주진 못할 것 같은데?”
원기준의 복귀가 새로운 파란을 몰고 올 조짐이다.
4일(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는 강면식(선우재덕)이 강세은(김소혜)을 대적할 인물로 한민수(원기준)의 손을 잡으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세은과 인정(강별)은 회장 대행 면식의 부름에 사무실을 찾아갔다가 그곳에 있는 민수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면식은 두 사람에게 “앞으로 KR그룹에 대한 모든 문제들에 자문을 구해줄 새 고문이다”라며 한민수를 소개했다. 세은은 “저 사람은 얼마 전까지 보현(이유주)이를 이용해 회사를 흔들려고 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밀어낸 민수가 돌아오자 적극적으로 이를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면식은 “처음 의도야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는 블랙컨슈머건도 해결했고, 결과적으로는 회사를 도우고 유니콘에서도 해고됐다. 오히려 한민수 대신 그 자리에 앉은 네가 있으니, 내가 너와 한민수 중에 누굴 믿겠냐”며 세은을 압박했다.
결국 뾰족한 수를 두지 못한 채 결국 세은은 “후회할 것”이라는 으름장을 놓고는 돌아섰고, 인정 역시 면식에게 민수의 영입을 반대하지만 “오랑캐는 오랑캐로 잡으라는 말이 있다. 한민수가 자길 쓰라고 했다. 나로써도 나쁜 제안이 아니다”라며 세은과 문식(김형종)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민수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세은은 민수를 찾아가 “무슨 생각이냐”며 진의를 추궁하지만, 민수는 “사랑 때문에 내가 약해진 줄 알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방향이 바뀐 것일 뿐”이라며 자신과 세은이 망쳐놓은 인정과 보현의 행복을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어 그는 세은에게 “선인이 악인을 처단한 후에는 용서하고 구해주던데, 악인이 악인을 친 후에는 어떻게 될 것 같냐. 나는 그렇게는 하지 못할 것 같다”며 본격적으로 세은에게 맞설 거라며 경고했다.
한편 이날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보현의 상태를 듣고 달려간 인정은 병원 심리상담을 통해 보현이 세은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억지로 마음을 감추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인정은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렸고, 이후 보현을 찾으러 와 “보현이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치는 세은에게 “신고해라”라며 대적했다.
이어 “그럼 나도 경찰에 언니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사실을 모두 말하고, 본격적으로 양육권을 빼앗을 거다. 하지만 소송이 끝나기 전에는 절대 데려갈 수 없다”며 세은의 협박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보현을 다시 보호하겠다고 말한다.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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