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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시트콤 <내일부터 우리는> 덕업일치는 필수! '주목 포인트 셋'

기사입력2017-03-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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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 #웹시트콤, #내일부터우리는, 주목 포인트 셋!

3월 27일 네이버 TV를 통해 전편을 온에어한 웹시트콤 <내일부터 우리는>이 온라인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위기에 빠진 스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세기획사 진엔터 식구들의 좌충우돌 깨알추리를 담은 <내일부터 우리는>의 주목할 만한 포인트 셋을 키워드와 함께 소개한다.


포인트 하나, #SNS #인증샷
프레임 속 프레임 속 프레임에 갇힌 스타



언가를 했다는 ‘증거’로 올리는 사진을 뜻하는 말인 인증샷. 특히 SNS의 인기와 함께 인증샷은 이제 너무도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 공항인증샷, 촬영인증샷 등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인증샷은 물론 평범한 맛집인증샷과 친구와의 휴식시간을 인증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의 인증샷은 그저 인증샷에 그치지 않고 기사화 되어 스캔들이 되기도 한다.


영세기획사 진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소속배우이자 출연한 드라마의 성공으로 이제 막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른 최유진. 그녀가 포상휴가를 떠나기 위해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탄 뒤 진엔터 사무실이 발칵 뒤집힌다. 함께 비행기를 탄 드라마 스텝 설찬미가 올린 SNS 인증샷 프레임 속 프레임 속 프레임에 공개하기 곤란한 모습이 찍혀버렸기 때문!

진엔터 식구들은 유진을 SNS 프레임 미궁에서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방으로 방법을 모색한다. 게다가 가장 활발하게 온라인상의 소문을 확산시키는 청소년 네티즌들의 하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을 조급하게 한다.


포인트 둘, #네티즌 #연예인 #사생활
공개되면 곤란한 것과 잘못이 아닌 것의 차이



<내일부터 우리는>의 주요 사건 소재인 SNS 인증샷과 프레임. 진엔터의 오합지졸 4인방이 온몸으로 막고 싶어하는 소속배우의 과거 사진.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깨알추리 과정은 깨알 같은 웃음을 유발하지만, 한켠으로는 마음이 씁쓸해지기도 한다. 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졸업사진부터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찍은 사진까지 ‘과거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게시되고, 개인 SNS에 올린 음식 사진에서 그릇 옆에 놓인 숟가락에 비친 모습까지 확대되어 ‘스캔들’이 되고 마는 현실 연예인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우리는>에서 진엔터 식구들이 그렇게도 열심히 지우려 애쓰던 설찬미의 SNS인증샷 속 ‘최유진의 곤란한 모습’은 결국 무엇이었는지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진실한 컨텐츠는 정의의 이름으로 승리한다”고 외치던 진엔터 본부장 김완선이 “유진이가 잘못한 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할 때, 진엔터 4인방이 마드리드에 도착한 유진을 모니터 너머로 바라보며 웃을 때, 그리고 그 모든 크고 작은 사건에도 불구하고 진엔터테인먼트가 계속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결말이 관객들에게 생각해보아야 할 ‘무언가’를 전달했음이 분명하다.


포인트 셋, #덕업일치
위기에 빠진 스타를 구하는 어떤 방법


무언가를 집중해서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오타쿠’라는 단어에서 귀엽게(?) 파생된 단어인 ‘덕후’. 덕후들은 몰두하는 그 일을 ‘덕질’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덕질과 직업이 일치한다는 뜻의 단어가 바로 ‘덕업일치’이다.

영세기획사 진엔터의 미스터리한 스타일리스트 설록은 전직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소문이 있는 데다가 용접까지 할 줄 아는 못하는 게 없는 일당백이며, 평상시 자신이 케어하는 배우에게도 그저 쿨하게 대할 뿐인 프로페셔널 스타일리스트. 그런 설록이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해서 하려고 하는 일은 진엔터를 폐업의 위기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배우, 최유진의 마음이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덕업일치의 가장 선한 예가 아닐까. 설록이 SNS 인증샷 하나를 지우기 위해 동원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덕력은 수많은 아이돌 덕후들에게는 공감을, 그 세계를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며 깨알재미를 보여준다.

SNS 인증샷 프레임 속 프레임 속 프레임에 공개되면 곤란한 모습이 찍힌 줄도 모르고 비행기 안에 있을 소속 배우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진엔터 멤버들은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높은 계약금의 CF도, 인기스타를 배출한 특급소속사가 되는 것도 아닌 자신들이 좋아하고 아끼는 한 사람의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취준생에서 입사 즉시 본부장이 된 완선, 전직이 의심스러운 스타일리스트 설록, 스캔들로 얼룩진 아역배우 출신 박대표, 아이돌 로드매니저 출신이지만 허당인 매니저까지 4인방이 부동산 사무실을 얻어 쓰면서도 진엔터를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관객들에게 소소하지만 빛나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깨알 같은 재미와 함께 관객들에게 현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웹시트콤 <내일부터 우리는>은 각 회당 10분 내외의 12부작 전편을 네이버 TV <내일부터 우리는>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iMBC 차수현 | 사진 (주)기린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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