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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에 따르면, 이경규는 ‘절친’ 김용만의 재기를 누구보다 기뻐했던 만큼 그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 출연을 결심했다. 서로를 돕기 위해 기꺼이 출연을 감행한 이들의 훈훈한 조우는 JTBC의 '신 예능'을 나란히 성공시킨 두 주인공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김성주는 국민 MC로 떠오르기 전부터 이경규와 함께 수많은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규라인’ 대열에 합류했던 인물이다. 정형돈은 예능계에 막 입문했던 시절부터 집중 지도를 받으며 ‘이경규의 아이’이라 불렸다.
그리고 김용만은 개그계에서 유일하게 이경규에게 호통을 칠 수 있는 각별한 후배다. 이들이 함께 한 여행에서 선보일 환상적인 ‘케미’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무엇보다 <뭉쳐야 뜬다>는 평소 ‘장시간 녹화는 질색’이라며 여행 소재 예능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경규가 관심을 보인 프로그램이다. 무려 3박 5일에 달하는 이번 일정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건 그저 하라는 대로 몸을 맡기면 되는 패키지 여행의 편안함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반면, 편안한 패키지 여행을 꿈꾸며 기대감을 드러낸 이경규와 달리 예능 대부이자 버럭의 아이콘인 그와 한 방을 쓰며 밤새 수발을 들어야 할 운명에 놓인 ‘김용만 외 3명’은 긴장을 끈을 놓지 못했다.
최근 ‘눕방’계에 한 획을 그으며 몸도 마음도 편한 방송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경규가 과연 빡빡한 일정 그대로 움직여야만 하는 패키지여행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을까. ‘큰 형님’을 모시고 해외로 떠난 ‘김용만 외 3명’은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었을까.
이경규의 합류로 레전드 편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새로운 패키지 5인방 ‘이경규 외 4명’이 함께 한 <뭉쳐야 뜬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8일 화요일 방송에서는 싱가포르 편을 볼 수 있다.
iMBC 조혜원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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