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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공조7> 첫방 후기 '어벤져스에게 걸맞는 미션을 주세요!'

기사입력2017-03-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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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7> 1회 TV성적표
예능 10년을 책임질 콤비를 찾기 위한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의 리얼 버라이어티 케미 배틀 <공조7>이 베일을 벗었다.

예능계 대부 이경규, 호통 개그 일인자 박명수, 독설가 김구라, 촌철살인 서장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은지원, 예능대세 권혁수, 예능돌 이기광의 조합에 방송 전부터 '예능 어벤저스'라 불렸던 이들은 스튜디오에 모여 살벌한 독설과 쉴틈없는 자기자랑을 늘어 놓으며 재미터지는 토크를 쏟아냈다.
강제 브로맨스를 위해 하루동안 수갑을 차고 같이 생활할 파트너를 선정하고, 파트너와 함께 본격 케미를 예고한 1회 방송은 어땠을까?


GOOD

-이름값하는 인물들 ★★★★★
-토크 개그 뿐 아니라 몸개그도 최고 ★★★★★

예능계 어벤저스는 빈 말이 아니었다. 서로를 물고 뜯는 와중에도 서로에 대한 인정과 애정은 드러났고 시청자들은 웃는 와중에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성향이 다른 출연자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공통점을 찾으려는 기획의도와 어떻게든 튀려는 인물들의 충돌은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 냈다.
늘 2인자로 불리는 박명수지만 2인자로 불릴만큼 웃긴다는 것이 충분히 인증되었고,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이기광의 모습도 빛나는 예능돌의 재발견이었다. 1회 방송에서는 많이 보여지지 않았지만 은지원, 권혁수의 케미도 2회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BAD

-그래서 뭘 하자는 거죠? ☆☆☆☆☆
-앞으로 쭉 이멤버? ☆☆☆☆☆

프로그램 초반 스튜디오에서의 토크 분량은 충분히 재미 있었지만 콤비를 이뤄 야외로 가면서 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콤비들의 케미를 알아보기 위해 꼭 수갑을 채웠어야만 했는지, 예능 10년을 이끌어갈 콤비를 이렇게 뽑아야 하는지 궁금해 지면서 다른 물음표들도 고개들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예능 콤비로 꼽히면 그 다음은? 이렇게 쟁쟁한 멤버를 모아서 스튜디오에서 토크로 독하게 한 번은 뽑아 냈지만 과연 두 번째에도 더 뽑아낼 독한 토크가 남아 있을지, 똑같은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동일한 웃음을 보장해 줄지 많은 부분이 궁금해지는 1회였다.
예능인이 아닌 CP와 콤비를 이룬 이경규가 보여줄 모습은 어떤 것일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한다는 은지원과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권혁수가 보여줄 케미는 어떠할지, 재간둥이 이기광과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박명수는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나아가 2회까지 보고나면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지 몹시 기대된다. <공조7>은 일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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