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악행 끝에 몰락한 최상훈이 자살시도를 했다.
24일(금)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 강한길(최상훈)이 자살시도를 했다가 참회를 하고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숱한 악행 끝에 결국 노숙자 신세로 전락, 강면식(선우재덕)의 집에서 지내게 된 한길이 자결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결국 눈물 끝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친동생 주문식(강형중)에게마저 버림받고 알거지 신세가 된 한길은 자신의 가족들을 거둬준 면식의 가족들의 얼굴을 차마 보지 못한 채 방 안에 틀어박혀 절망만 했고, 급기야는 식음을 전폐한 채 지낸다.
가족들은 그런 한길을 걱정스러워하지만 한길은 오히려 역정을 냈고, 아내와 싸운 후 이튿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잘 살아라’라는 쪽지를 남긴 채 사라진다. 가족들은 그가 자살을 감행하려는 것임을 직감하고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기 시작했고, 겨우 연락이 닿은 면식은 “이렇게 죽으면 어쩌냐. 당신 목숨 당신 것만이 아니다. 내 인생 다 빼앗아 살아놓고 너만 죽으면 되는 거냐.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며 그를 설득했다.
결국 친아버지의 임종도 버리고, 양아버지인 덕상(이정길) 마저 치매환자로 몰아 감금하기까지 했던 그는 차가운 물살로 걸어 들어가 죽음으로 뉘우치려고 했지만, 면식의 설득으로 인해 차마 죽지 못하고 다시 괴로워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에 혜자(오미연)는 한길에게 “인생에 오르막길만 있을 수는 없다. 엄마랑 같이 내려가면서 꽃도 보고, 쉬기도 하자”고 따듯하게 설득했다.
한편 이날 인정(강별)을 보현(이유주)의 유괴범으로 신고한 세은(김소혜)으로 인해 자매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급기야 한민수(원기준)까지 나서서 세은을 말려보지만, 세은은 그를 버릴 계획을 앞둔 채 태연하게 “내일 경찰서에 나도 조사받으러 갈 거다. 그냥 약만 올릴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어 인정은 세은이 진짜로 딸을 데려가는 목적이 자식 사랑 때문이 아닌, 회사를 차지할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면서, 급기야 보현을 세은에게 보내라는 엄마 종심(최수린)에게 “필요하다면 한민수와 결혼을 해서라도 양육권을 빼앗아 올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대결을 암시했다.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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