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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리뷰] 고아성, “내 뒤엔 염라대왕 있어!” 웃픈 배경 자랑 ‘애잔’

기사입력2017-03-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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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이 낙하산 소식에 분노했다.

23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박상훈)> 4회에서는 우진(하석진)이 계약직 직원 3인방 ‘은장도’가 낙하산인 것을 알고 기막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짐을 싸들고 나갔던 호원(고아성)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 “저 못 그만둬요!”라며 퇴사 거부를 선언했다. 이어 그녀는 “몰라서 그랬어요. 아무도 안 가르쳐 줬으니까요. 저도 가르쳐 주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요”라며 항변했다. 또한, 호원은 “저 이제 억울한 거 안 참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부서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려 찬반투표를 하게 됐다. 결국, 호원은 찬성표가 더 많이 나와 가까스로 회사에 남게 되었다. 대신 그녀는 재민(김희찬)과 맞트레이드 되어 우진이 있는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게 됐다. 우진이 “한 번만 더 실수하면 바로 아웃인데 남을 겁니까?”라고 하자, 호원은 “당연히 남아야죠”라며 자신 있게 답했다.



기택(이동휘)은 꽃비(박세완)에게서 강호(이호원)가 호원을 배신한 사실을 들었다. 그는 강호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진짜야?”라며 확인했다. 그러자 강호가 “그럼 나도 잘려요?”라며 반문했다. 이에 기택은 “그렇다고 동기를 팔아?”라며 주먹을 날렸다. 또한, 기택은 “어차피 우리 셋 중에 정규직 되는 건 너잖아. 사는 게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냐”라며 한탄했다.

우진은 부서 직원들에게 각자의 업무에 관해 설명했다. 호원이 “오재민 사원이 하려고 했던 일은 제가 해보겠습니다”라고 하자, 우진은 “능력도 없으면서 나서지 마세요”라며 딱 잘라 거절했다. 호원은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일단 시켜봐야 아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끈했다. 우진은 “그럼 어디 한번 해보시든가”라며 호원을 비웃었다.


기택은 호원에게 미안해하며 병원에서 검진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호원은 “알아요. 나죠?”라며 자신이 시한부인 것에 대해 수긍했다. 기택이 검사를 받아보라며 설득하자, 호원은 “검사하면 남은 희망도 사라지는 거잖아요. 이대로도 좋아요. 다시 태어난 거 같아요”라며 담담히 답했다.

우진에게 혼난 지나(한선화)는 호원에게 보고서를 던지며 “책임 없는 계약직이라고 이렇게 막 해도 돼?”라고 외쳤다. 기택은 전 여자친구인 지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이후 호원은 용재(오대환)가 시킨 대로 병원에 개원 축하 화분을 전하러 갔다. 그곳에서 서현(김동욱)과 재회한 호원은 그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우진은 불성실한 외주업체 대표 대만이 정태(이윤상)와 친인척 관계라는 것을 알았다. 더욱이 대만은 우진이 첫 직장에서 만난 낙하산 동기였다. 대만은 “능력 있는 부모 둔 것도 실력 아닌가?”라며 우진의 심기를 건드렸다. 우진은 정태에게 “이거 일종의 불법하청 아닙니까”라며 지적했다. 이에 정태는 벌떡 일어나 “너 말 다 했어!”라고 소리 질렀다.

호원은 외주업체 직원이 자신을 무시하자, “내 뒤에 누가 있는 줄 알아요?”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제야 업체 직원은 그녀에게 살살 기었다. 사실 호원이 말한 배경은 바로 염라대왕이었다. 우진은 기택이 면접도 보지 못했는데 입사한 것을 알고 의아했다. 알고 보니, 자격이 안 된 3인방을 상만(권해효)이 임의로 선택했던 것. 우진이 “낙하산을 뽑았단 말입니까?”라며 놀라는 모습에서 4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슈퍼 을’로 거듭나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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