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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과 로맨스는 '음악'이 된다, 노래를 품은 드라마/영화 BEST5

기사입력2017-03-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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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상미와 재미, 그리고 귀까지 즐겁게!’
음악을 품은 국적불문 드라마&영화 추천 BEST5


이현우, 조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 주연의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가 첫 선을 보였다.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의 순정소환 청(聽)량 로맨스이자,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상큼한 봄기운을 전하면서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을 드러냈다.


영화로도 이미 등장했지만, 드라마가 품은 긴 호흡과 한국형 정서로 탈바꿈하는 도전적인 시도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예쁜 배우들이 선보이는 첫사랑에 덩달아 설레고, 만화적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영상미,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을 감싸고 있는 '음악'이 유독 귀를 사로잡았던 <그거너사>.

'모름지기 음악 드라마+음악 영화라면 꼭 필요하죠! 재미+음악+성장'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설정은 기본, 여기에 음악 드라마/영화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OST, 그리고 킬링 넘버가 아닐까. <비긴 어게인>의 경우에도 실제 유명한 가수이기도 한 마룬5의 보컬이 OST를 불러 화제가 되었지만 노래 자체만으로도 아직도 영화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또한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을 보는 재미 또한 필수 요소.


예전 <드림하이>, <넌 내게 반했어> 속 주인공들이 그랬듯, <그거너사> 속 주인공들 역시 자신만의 예술적 개성과 영역을 펼쳐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긴다. 물론 이와 같은 드라마들 역시 잘 만든 ‘선배’들이 있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아직도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국적불문 드라마, 영화 최고의 다섯 편을 소개하며, 앞으로 <그거너사>가 화려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을 가져본다.

▶ 뮤지컬 영화로는 독보적인 수작, 화려한 미장센과 OST가 빛난 <물랑루즈>(2001)


물랑루즈(Moulin Rouge, 2001)

뮤지컬, 멜로/로맨스 │ 미국 │ 125분
출연: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존 레귀자모, 짐 브로드벤트 등
줄거리: 1899년 파리,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세계 '물랑 루즈' 최고의 뮤지컬 가수 샤틴은 신분 상승과 성공을 위해 투자자를 구하다가 우연히 사랑을 찾아 몽마르트르로 흘러온 영국의 낭만파 시인 크리스티앙을 만나게 된다. 샤틴에게서 운명적 사랑을 느낀 크리스티앙은 그녀가 있는 '물랑 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 거역할 수 없는 슬픈 운명이 서서히 다가오는데...

☞ 관전포인트: 애니메이션을 옮긴 듯 유려하고 화려한 영상미, 최고의 배우들의 열연, 음악! 유명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렉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회화적 표현과 더불어 인물 군상을 대변하는 탄탄한 시나리오까지 놓칠 부분이 없다.


▶ 소녀, 해바라기, 기타. 아련함을 품은 감성 드라마 <태양의 노래>(2006)


태양의 노래 (タイヨウのうた, Midnight Sun, 2006)

드라마, 멜로/로맨스 │ 일본 │ 125분
출연: 유이, 츠키모토 타카시, 아사기 쿠니코, 코야나기 유우, 후세 에리, 히마다 가쿠, 키시타니 고로 등
줄거리: 생애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하는 싱그러운 감성 로맨스!
달빛 아래 꿈을 노래하는 소녀 ‘카오루’는 아무도 없는 역 앞 나홀로 버스킹이 유일한 취미다. 그러던 어느 날, 토킹(?) 중이던 ‘코지’를 발견하게 되고 무작정 돌진한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첫사랑의 설렘도 잠시, ‘카오루’는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직감하고 ‘코지’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같은 태양 아래 함께 할 수 없는 소녀와 소년의 시리도록 눈부신 어쿠스틱 멜로!

☞ 관전포인트: 드라마 방영 당시인 2006년 국내에까지 '일드 앓이'를 만든 감성 드라마. 기타를 잡은 유이의 목소리에 한 번 반하고, 두 남녀 배우의 풋풋하고 애틋한 로맨스에 또 반하게 되는, 봄날의 감성을 저격하는 작품.

▶ 주원-심은경 주연의 <내일도 칸타빌레> 원작,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노다메칸타빌레>(2006)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ビレ) , 2006)

드라마, 코미디, 멜로/로맨스스 │ 일본 │ 11부작, OVA, 영화 (최종악장 vol1, 2)
출연: 우에노 주리, 타마키 히로시, 에이타,
줄거리: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한 니노미야 토모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클래식 음악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 관전포인트: 2014년 방영된 주원, 심은경 주연으로 리메이크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원작격이다.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려냈다는 호평과 더불어 스토리가 이어지는 OVA, 극장판 버전까지 등장하면서 인기를 과시한 작품. 시간의 흐름을 타지 않고도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인 연기와 연출이 매력적이다.

▶ 키이라 나이틀리, Maroon5의 애덤 리바인까지, OST가 더 기억에 남는 영화 <비긴어게인>(2013)


비긴 어게인(Begin Again, 2013)

뮤지컬, 멜로/로맨스 │ 미국 │ 104분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테인펠드, 데임스 코든 등
줄거리: “다시 시작해, 너를 빛나게 할 노래를!”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린다.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은 미치기 일보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촉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가는데…

☞ 관전포인트: 역주행, 그리고 재개봉에 이르기까지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영화와 함께 등장하는 OST는 단숨에 귀를 사로잡고, 킬링 넘버(Killing number)라 할 수 있는 'Lost Stars'는 키이라 나이틀리, 그리고 애덤 리바인의 버젼별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음악 영화.

▶ 일단 보면 빠져든다, 마법 같은 황홀함을 선사한 영화 <라라랜드>(2016)


라라랜드(La La Land, 2016)

드라마, 뮤지컬, 멜로/로맨스 │ 미국 │ 127분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J.K 시몬스, 존 레전드, 소노야 미즈노, 로즈마리 드윗 등
줄거리: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 관전포인트: 누가 이 작품을 신인감독의 것이라고 생각할까. 감각적인 연출과 화려한 영상미, 그리고 섬세한 심리묘사에 이르기까지 예민한 감수성을 그대로 담아내며 영화인들을 설레게 만든 수작.





iMBC 차수현 | 사진 각 드라마.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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