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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리뷰] 고아성, “이렇게 죽긴 싫어!” 퇴사 거부 선언

기사입력2017-03-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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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이 퇴사를 거부했다.

22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박상훈)> 3회에서는 호원(고아성)이 퇴사 위기에 놓이자 발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원은 회식 중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사무실로 돌아가 사직서를 썼다. 이때 우진(하석진)이 들어오자, 황급히 사직서를 숨기는 호원. 이를 본 우진은 “진짜 가지가지 한다”라며 어이없어했다. 호원은 “저도 되게 잘하고 싶었어요. 저도 이렇게 죽기는 싫었어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우진은 “죽을 각오로는 해봤어? 사는 게 장난 같아?”라며 호원이 투정부린다고 여겼다. 이에 호원은 “저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도 쓸모 있는 사람이란 걸! 이젠 그럴 수가 없게 됐지만요”라고 외친 후 자리를 떠났다.



다음 날. 출근 버스에 오른 호원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자신의 인생이 서러워 오열했다. 호원은 사직서를 내려 했지만, 상황이 마땅치 않았다. 꽃비(박세완)는 “품평회 때문에 정신없는 날인데 사표? 개부장 엿 먹이는 거지!”라며 그녀를 말렸다.

기택(이동휘)은 야근하는 지나(한선화)에게 도시락을 건넸다. 지나는 “헤어지고 나서 어떻게 더 자주 봐? 이게 이별이야?”라며 화를 냈다. 자신의 부서 계약직 직원으로 들어온 기택이 못마땅했던 것. 기택은 “난 이런 이별도 좋더라. 잘 먹고 잘 지내는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라고 답했다.


정태(이윤상)는 상만(권해효)에게 “이기는 놈이 충신이고, 지는 놈이 역적이야”라며 경고했다. 상만은 “이겨야죠”라며 정태의 눈치를 봤다. 품평회 날. 밤새 작업했던 호원이 쇼룸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다. 기택과 강호(이호원)도 실수하여 우진의 분노를 샀다. 정태는 우진에게 “너 시말서감이야!”라며 혼을 냈다. 화가 난 우진은 호원에게 “내일 사무실에서 안 보는 걸로 합시다”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잘린 줄 안 호원은 기택과 강호에게 자신의 심정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사내 전체 메일로 보내는 실수를 하고 만 그녀. 결국, 다음 날 사무실은 발칵 뒤집혔다. 호원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용재(오대환)가 시킨 일을 하고 있었다. 서현(김동욱)은 공사 현장 사진을 찍는 호원을 알아보고 미소 지었다.



상만은 호원이 보낸 메일로 인해 안절부절못했다. 우진은 “하청업체로부터의 뇌물 수수라니, 이건 징계감 아닙니까?”라며 상만을 자극했다. 결국, 상만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너 어디서 돼먹지 않은 소설을 써?”라며 호원을 압박했다. 호원은 “소설 아닙니다. 제가 직접 봤습니다”라며 상만을 고발했다. 이어 같이 본 강호에게도 “분명히 봤죠?”라고 묻는 호원.

하지만 강호는 “전 못 봤습니다. 그날 호원 씨가 많이 취했습니다”라며 배신했다. 호원은 그를 원망하며 눈물 흘렸다. 석경(장신영)은 “회사에서는 결과만 중요해”라며 따끔히 조언했다.


결국, 짐을 싸고 나온 호원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계약직 직원을 험담하는 정규직 직원들을 보고 분노했다. 이어 호원은 “몰라서 그랬으면 가르쳐주면 되잖아!”라고 소리 지르는 상상을 했다.

엘리베이터가 잠깐 멈췄다가 다시 작동되자, 한 직원이 “죽을 뻔했네”라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호원은 “저는요. 죽을 뻔 아니라 진짜로 죽거든요!”라고 외쳤다. 그녀가 다시 짐을 안고 사무실로 올라가 “저 못 그만둬요!”라고 선언하는 모습에서 3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슈퍼 을’로 거듭나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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