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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윤현민 "구두에 끼는 아이젠 샀으나 써보지도 못하고 날이 풀렸다"

기사입력2017-03-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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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드라마 <터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개그맨 김영철이 맡았으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신용휘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점점 더 잔혹해지고 교묘해지는 범죄자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경찰대 출신의 냉철하고 스마트한 요즘 형사 '김선재' 역을 맡은 윤현민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통해 실제 강력계 형사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된 적 있었다. 강력계 형사와의 미팅이 연기에 실제 도움이 되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현민은 "강력계에서의 구체적인 수사기법은 비공개여서 여기서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그분들에게 범인 검거에 앞선 실제 마음가짐, 범인을 잡는 태도를 듣고 연기를 하게되니까 더 단단한 연기가 가능한 것 같다."라고 답하였다.


극중 열혈형사이고 가죽잠바를 입는 박광호(최진혁 분)와 대조적인 인물로 냉혈한 성격에 정장을 주로 입는 것에 대해 윤현민은 "대조적인 것을 부각 시키기 위해 정장을 선택했는데, 요즘 촬영 하면서 뛰는 장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약간 후회되기도 한다."라며 "실제 정장을 입는 형사분이 계실까 궁금했는데, 가 보니까 진짜 정장을 입고 일하시는 형사분들이 계시더라."고 답변을 하였다. 윤현민은 이어 "이런 말 까지 해야 하나..."라며 머뭇거리다가 "겨울에는 구두 신고 뛰다가 미끄러워서 넘어질뻔도 해서 구두에 끼는 아이젠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젠을 사고 나니 날이 금방 풀려서 한번도 못써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용휘PD는 "윤현민이 연기하는 선재라는 역할은 경직되고 딱딱한 인물이어서 정제된 이미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정장 스타일을 요구했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등장 인물들끼리 서로 영향을 받고 변화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점점 편해지는 선재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보충 설명하였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7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형사 추리물로 3월 25일(토) 밤 10시 첫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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