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소소(所所)한 그곳] 봄과 꽃그늘에는 역시 '고전'이 제격! <사임당> 속 그곳

기사입력2017-03-23 09: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선비들이 앞다퉈 꽃과 바람을 노래하던 그곳
"<사임당, 빛의 일기> 속 아름다운 풍경, 여긴 어디?"


누가: 신사임당(이영애)가
언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어디서: 생가 오죽헌에서

무엇을: 치열하게 삶과 로맨스를 이어나갔다.

화면도, 배우도, 그리고 그들의 치열한 삶마저 아름답다. 애틋한 로맨스와 당대 시대상을 유려한 영상미로 표현해내면서 호평받고 있는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속 풍경이 다가오는 봄과 맞물려 눈길을 모은다.

언제나 비슷하게 흘러가는 그저 그런 하루 속에서 한 번씩 꿈꿔봤던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사임당'에게 흘러갔다는 것, 그리고 그녀와 아들이 율곡이이가 실제로 살았던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어쩐지 바로 곁에 조선시대가 놓여있는 기분이다. 봄바람이 부는 이 계절에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드라마 속 그곳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봄이 오면 가장 아름다운 고전미를 자랑하는 그곳
오죽헌


위치: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오죽헌
어떤 곳?: 여기가 정말 한국땅이라고?

봄잠 깬 뒤 술 따르고, 발을 걷자 꽃 날리네. (정용詩 '춘만(春晩)' 중에서 / 정민 편역)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왔다. 나무를 뒤덮은 눈꽃이 녹고 겨울이 슬금슬금 녹아내리기 시작하면, 추운 계절을 굳건하게 버텨온 이곳의 아름다움은 세월을 더해 잔잔하고 깊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사계절에 맞는 그마다의 풀과 나무들이 자라나고 바람에 몸을 흔들고, 그 잔잔한 풍경을 보고 있다면 어쩐지 저절로 한시의 한 구절이 머릿속을 스치는 것만 같다.


위인들의 생가인 만큼 특유의 고전미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 이곳.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성수기 철이면 어김없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면서 아득한 조선시대 속으로 이끌어줄 것만 같다. 특히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목조건물은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매력이다. 유려한 한옥 특유의 디자인이 봄날의 꽃과 나무와 더불어, 보고 있노라면 한 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드라마에 등장한 장소를 찾는 특별한 나들이 코스를 찾는다면? 힐링하고 싶은 도시인들, 분위기 좋은 만남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들에게, 가족 혹은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새기고 싶다 추천!

☞ MBC 속 장소, [소소(所所)한 그곳] 더 많은 장소는 어디?




iMBC 차수현 | 사진 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