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TV썰] 홀로서기 힘들죠? 우리가 응원할게요!

기사입력2017-03-22 11:02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요즘 아이돌 출신의 홀로서기가 대세다.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가 탈퇴하거나, 그룹이 해체하여 멤버들이 각자 연예계에서 살길을 모색하기 위해 솔로 앨범을 내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각인시키거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또는 연기 분야로 전향하기도 한다. 이들 홀로서기를 하는 아이돌들은 그룹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그룹활동 외의 다른 분야에 미리 도전하며 발을 넓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아이돌 시절에는 이야기하지 못했던 개인사도 털어 놓고, 이미지 관리상 보여주지 않았던 일상적인 모습도 공개하며 특히나 음악 프로그램이 아니면 출연하지 않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그룹이 아닌 개인의 이름을 알려야 한다. 이들의 홀로서기는 고군분투에 가깝다. 지난 주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산다라박이 매운 음식을 먹으며 했던 "홀로서기 잘해야 하는데, 탈락해서 되겠습니까?"라는 말은 애절하다 못해 절박했다.

가장 최근에 해체되어 멤버들의 홀로서기가 부각되는 인물들은 2NE1의 공민지, 산다라박, 레인보우 오승아, 지숙이다.

공민지는 KBS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하며 동시에 MBC드라마 <역적>의 OST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4월 말 공식 솔로 앨범 발매 예정이기도 하다.



산다라박은 on Style의 <겟잇뷰티 2017>에서 MC로 출연 중이며, 영화 <원스텝>에서도 주연을 맡아 연기 했고, JTBC <말하는대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했다.

오승아는 <왔다! 장보리>와 <피노키오>에 특별 출연으로 짧게 얼굴을 비쳤다가 웹드라마 <88번지>로 주인공 데뷔, 지금은 KBS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 여주이공으로 연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숙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질문있습니다>에 출연할 뿐 아니라, 뷰티피플 & 파워 블로거 활동의 연장으로 다이아TV에서도 <씬X쑥>에 출연, 네이버TV의 <샵에서 만나>에서도 MC를 맡았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나혼자 산다>를 통해 다재다능함을 선보인바 있고, 채널A <도플갱어 쇼 별을 닮은 그대>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노래를 계속 하면 어떻고 또 노래를 하지 않으면 어떠한가. 어짜피 아이돌로 영원히 살 수 는 없는 법이고, 이미 다양한 재능이 있음이 인정된 인물들인데. 홀로서기에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접어두고 지금 하고 있는 방송을 즐겨주기를! 이번 주말에도 TV에서 이들을 볼 생각에 설레는 팬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iMBC 김경희 | 사진 스타뉴스팀 | 화면캡쳐 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