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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인> 양경모 감독 "임시완, 보여진 이미지보다 강인하고 예리한 면 많다"

기사입력2017-03-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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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건대점에서는 영화 <원라인>의 기자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병은, 진구, 임시완, 이동휘, 김선영, 양경모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였다.



양경모 감독은 <미생> 1회를 보고 바로 임시완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의 재능이 보였다.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해 보니 보여진 이미지보다 강인하고 예리한 면이 많았다. 또 그 이면에는 부드럽고 섬세한 부분이 있었다. 임시완이 제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 생각했던 민재와 가장 비슷하게 연기해냈다. 영화의 처음에 보여지는 모습은 장그레에서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는 임시환을 보여려 했다."고 말했다.

양경모 감독은 또한 5년 동안 작품을 고민했었다고 운을 떼며 "작업 대출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현실에 발을 붙이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였다."라고 말하며 "취재중 작업대출 업자를 만났는데 자기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음에도 인지를 못하더라. 오히려 자기가 다른 이들을 도와준다고 믿고있었다"며 "그 믿음의 뿌리를 쫓다보니 그 기저에는 대출 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더라. 나쁜 일을 하는 사람들이긴 한데 이면에 있는 커다란 시스템적인 부분이 있었고, 이 영화로 인해 그 부분이 본질적으로 담론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원라인>은 2005년을 배경으로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 불허 범죄 오락 영화이며 2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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