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카메오 윤상현, "박보영에게 맞고 싶었는데…"

기사입력2017-03-17 17:43

윤상현이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17일 파주에 위치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세트장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카메오로 촬영을 마친 윤상현의 커피차도 함께 취재진을 맞이했다.

윤상현은 커피차 문구에 "감독님, 저 사실은 박보영 씨 팬이거든요. 설레는 마음으로 도봉순 촬영 왔는데 백탁파 분들만 계시더라고요."라고 촬영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형민PD는 "<욱씨남정기> 배우들 모임에 갔다가 섭외하게 됐다. 스티브 잡스 짝퉁 컨셉의 사기꾼으로 등장한다.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며 윤상현의 특급 의리를 칭찬했다. 이어 "근데 박보영 씨랑 나오는 건줄 알았나보더라. 보영이한테 얻어맞는 거 꼭 하고 싶다고 그러고 갔다."며 웃기도 했다.

비록 박보영과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사기꾼으로 깜짝 변신한 윤상현의 모습은 이번주 방송되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