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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30억 자린고비 아내, 왜 졸혼 선언했나

기사입력2017-03-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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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무일푼에서 30억 자산가가 된 아내가 캥거루족 아들딸과 홀로 여유로운 삶을 사는 남편을 부양하는 데 지쳐 ‘졸혼’을 선언하게 된 이야기가 방송된다.


연 매출 7억의 고기뷔페를 운영하는 30억 자산가 윤명순(59) 씨. 강원도 정선 시골 마을에서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가난한 집안 형편에 쌀밥 한 번 구경 못 한 것이 한이 되었다는 명순 씨는 3층짜리 건물과 48평 아파트를 소유한 사장이 됐다.

남편 김용원(69) 씨와 평택에서 튀김 노점상으로 시작해 중국집을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100평대 고기뷔페도 개업했다.


못 배운 게 한이 되어 아들딸을 캐나다와 미국으로 유학까지 보냈지만, 딸은 사위와 처가살이를 하고 있고 아들은 8년 전부터 고기뷔페를 물려받기 위해 가게 일을 돕고 있다.


남편마저 홀로 여유롭게 골프를 치러 다니자 명순 씨는 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며 억울한 마음이 앞선다. 명순 씨는 왜 이렇게 홀로 쪽방생활까지 하며 고군분투하는 걸까?


용원 씨와 명순 씨는 30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밑천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며 다섯 식구가 셋방살이를 해야 했지만 늘 사이가 좋았던 부부.

그런데 20년 전 남편이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부부 관계가 바뀌었고, 결국 10년 전 결혼 생활을 ‘졸업’했다. 남편이 신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부부는 대화 한 번 나누지 않았다는데, 이들 부부에게 ‘졸혼’은 현명한 선택이었을까?

MBC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조혜원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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