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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정지인PD, "<미생>과 비교? 톤 달라…답답함 벗을 것" <자체발광 오피스>

기사입력2017-03-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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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보며 답답해, 따뜻하고 편한 직장 그리고 싶었다"

13일(월) 오후 2시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가 정지인PD,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통해 화려한 첫 행보에 나섰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피스 드라마로 많은 화제성과 열풍을 자아냈던 tvN <미생>과 최근 시원한 사이다 오피스물을 선보이고 있는 KBS 2TV <김과장>이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발광 오피스> 역시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에 "어떤 면에서 차별점을 두었나"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웠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는 "사실 최근까지 직장물이 있었고, 아무래도 비교를 많이 당할 것 같았다.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우리 작품에선 직장 내 갑을관계 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갑을관계를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 드라마의)여성 계약직 사원이 겪는 문제는 (<미생> 속 장그래와 같은)남성 계약직 사원이 겪는 문제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과 더불어 극중 등장하는 각 연령대의 직장인들의 모습까지 현실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을관계가 항상 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에 있는 갑을이 연결되고 뒤바뀔 수 있고, 이에 따라 관계가 발전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한다. 그런 관계들을 드라마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비교대상이 되었던 드라마 <미생>에 대해서는 "너무 현실적이라 그런지 보는 내내 답답한 면이 있었다. 나 역시 회사원이다보니 거대한 회사가 사람을 짓눌러서 보면서 힘든 느낌이 들더라.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직장이라는 것을 좀 더 따뜻하고 편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전반적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지길 바랐고, 이로인해 <미생>과는 톤 자체가 많이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라며 드라마가 그려낼 '직장'에 대한 차별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3월 15일(수) 밤 10시에 <미씽나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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