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혼사 문제에 유혜리와 오영실의 표정이 달라졌다. 3월 6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황금주머니>(극본 이혜선•연출 김대진)에서 갑자(서우림)가 준상(이선호)과 설화(류효영)의 궁합을 보자 추자(오영실)는 반색했다.
핑계를 대며 역시 갑자의 집에 들이닥친 귀정(유혜리)은 한자로 쓰인 궁합 내용을 보고 “서예 연습하시나보다. 어머 시가 너무 좋네요. 가슴을 울리네요”라며 호들갑떨었다. 추자는 “아니 그게 무슨 신데”라며 들여다보다가 “아니 우리 설화 이름 아녜요?”라며 놀랐다.
“따님하고 우리 손자하고 궁합 본 겁니다.”라는 갑자의 말에 추자는 “이게 무슨 시냐”라며 귀정을 타박했지만 귀정은 “궁합이 시처럼 아름답다는 거죠.”라며 둘러댔다. 결과를 궁금해하는 추자에게 갑자는 “좋다고, 따님이 우리 손자 아끼고 사랑한다고, 천생연분이라고 나와서 제 마음이 아주 좋았답니다.”라며 웃음지었다.
그 말에 추자는 기뻐하면서 “우리 설화가 그래요. 옆에 있는 사람 잘 되게 해줘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샐쭉해진 귀정은 “어르신, 요즘 누가 궁합을 믿나요?”라며 딴죽 걸지만 “가슴을 울리는 궁합이라고 그러잖았소?”라는 갑자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추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귀정은 언짢은 얼굴이 됐다. MBC 일일특별기획 <황금주머니>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