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이 김창완에게 친부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5일에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과거의 진실을 찾기위해 방황하던 한성준(이태환)이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준은 초췌해진 모습으로 오동희(박은빈)를 찾아왔다.




성준은 자신들의 과거를 아는 여자로부터 형섭과 친부의 얘기를 전해들은 후 혼란에 빠졌다. 핸드폰도 꺼두고, 그 누구와도 연락을 하지 않은 채 과거 교통사고를 조사하며 과거 사건을 파헤쳤다.


그렇게 연락없이 잠적했던 성준은 얼굴이 많이 상한 모습으로 동희 앞에 나타났다. 성준의 얼굴과 마주한 동희는 “무슨 일이냐?”며 걱정스레 물었지만 성준은 아무 말 없이 동희의 손을 잡고 동희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어 성준은 동희를 꼭 안고 눈물을 흘렸다. 동희 역시 아무 말 없는 성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렇게 성준은 지친 듯 동희 방에서 잠이 들었고, 동희는 그런 성준을 걱정스레 바라보며 옆을 지켰다.

다음 날, 성준은 말끔해진 모습으로 식탁 앞에 앉았다. 며칠 연락도 없이 집에 들어오지 않은 성준에게 정화(오연아)의 잔소리가 이어졌지만 성준은 묵묵히 앉아있었다. 성준의 눈에는 형섭을 향한 의문이 가득 담겨있을 뿐이었다.




그런 성준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형섭은 성준에게 함께 등산을 가자고 불렀고, 성준은 묵묵히 형섭의 뒤를 따랐다. 평소같지 않은 성준의 태도에 형섭은 “무슨 일이냐? 아버지 화나려고 한다.”고 물었고, 성준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께서 제 친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거냐?”고 물으며 형섭을 당혹하게 했다. 형섭이 성준의 돌직구에 어떤 답을 전하게 될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방미주(이슬비)는 오귀분(김용림)을 찾아와 “저희 아버지가 할머니가 살아있다고 생각해서 사망 신고를 미루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현정언니 사망 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할머니의 죽음을 인정하면 유언장이 공표되니까 그 유언장 내용 때문에 두려운 거다. 할머니는 그 유언장 내용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귀분은 당황하며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슬비는 “그 유언장이 제 사촌 언니 방현정과 관계되어 있냐?”며 꼬치꼬치 캐 물었다. 하지만 귀분은 끝내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슬비는 “그 유언장이 저와 아버지한테 유리하든 불리하든 할머니 뜻이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머니 사망신고를 빨리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귀분은 “선대 회장님 아직 살아계실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간 귀분의 알 수 없는 행동과 대화를 통해 오동희가 죽은 걸로 알려져 있는 방현정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동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경우 또 어떤 계략과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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