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리뷰] “평생 개로 사시겠소?!” 윤균상, 김정태 잡고 세상 뒤집는다!

기사입력2017-02-28 00:55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윤균상이 복수 성공을 눈앞에 뒀다. 2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 길동(윤균상)은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면서 충원군(김정태)을 잡기 직전까지 왔다.


길현(심희섭)은 산골 오두막에 있던 노인의 신분을 빌려 함주 박씨로 위장했다. 과거공부를 권하는 송도환(안내상)을 따라 서원에 온 길현은 수학(박은석)을 만나 우리는 공부할 형편이 못되는 사람들이야. 그런데 스승님이 거둬주셨지. 우리끼리 단단히 뭉쳐야 해.”라는 말을 들었다.

난 과거 시험 볼 생각 없네. 다만 서원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와본 것이야.”라는 길현의 말에 수학은 같이 공부하자. 어쩐지 너와 오래된 사이같다라며 호감을 보였다. 알고보니 수학은 박씨부인(서이숙)의 아들이었고, 익숙한 느낌은 거짓이 아니었던 것이다.


한편 박씨부인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서 충원군에게 아모개 둘째 아들 놈이 불길합니다.”라고 고했다. “힘이 셉니다. 짐승입니다.”라는 박씨부인의 경고에도 그 실체를 알지 못한 충원군은 아모개(김상중)가 죽었고, 뿌리가 뽑혔으니 나머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면서 가볍게 넘겼다.


그사이 길동은 허태학(김준배)과 충원군을 잡을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길동은 허태학이 아버지를 저렇게 만들고 가장 먼저 뺏은 것이 염주라면서 가장 먼저 찾아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억하십니까. 아버지는 피붙이는 물론 개도 털끝 하나 못건드리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라는 길동의 강력한 의지에 모두 따르기로 했다. 그러나 밤사이 용개(이준혁)와 세걸은 다들 잠든 틈을 타 달아나기로 했고, 그걸 본 길동은 참말로 갈 겁니까? 우릴 버리고 갈 거요?”라며 매달렸다. 그럼에도 용개가 미안하다. 내 그릇이 이것 밖에 안돼서라며 돌아서자 길동은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이 빠지자 움막은 침울한 분위기가 되지만, 가령(채수빈)만 활기차게 집안 일을 하고 아모개를 보살폈다. “아까 길동 오라버니가 이상한 말 하는 거 있죠. 밥하고 빨래하지 말라고. 그걸 여자가 하지 누가 해요? 이런 거라도 안 하면 당장 쫓아낼 거면서.”라고 종알대는 가령의 모습에 아모개는 빙그레 웃었다. 그러자 가령은 길동 오라버니가 아버지를 닮아 그렇게 잘 생겼...”이라면서 길동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계획이 잘 진행되지 않자 소부리(박준규)사똔 왜 자꾸 들락거리십니까.”라며 엄자치(김병옥)에게 투덜댔다. 도움을 주려 해도 자신에 대한 의심이 여전하자 엄자치는 그래, 간다!”라면서 일어섰다.

그래도 니들하고 놀 때가 가장 신나고 좋았어.”라는 엄자치에게 길동은 가지 마십시오. 허태학이 사또를 믿습니까?”라며 설득했다. “사또가 아버질 배신한 걸 믿습니까? 그거면 충분합니다.”라며 길동이 짜낸 계략을 엄자치는 다음날 바로 실행에 옮겼다.


엄자치는 허태학 편에 붙은 형방에게 일부러 아모개한테 피묻은 속옷 받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 너 때문에!”라며 엄살을 떨었다. 놀란 형방은 당장 허태학에게 달려가 나만 죽을 줄 아십니까!”라며 난리를 쳤지만 모리(김정현)의 협박에 물러났다.


그때 엄자치가 사라지고 방에 핏자국과 잘린 혀와 함께 엄자치의 혀를 잘라 본보기를 삼을 것이다!”라는 글이 남아있었다. 협박이 실제로 일어나자 허태학과 그 부하들은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조성되자 길동은 슬슬 직접 나설 생각을 했다. 그러나 자신을 한 사람 몫으로 보지 않자 길동은 팔씨름에서 이기면 한 사람으로 쳐주십시오라며 끗쇠(이호철)와의 팔씨름을 제안했다. 힘을 되찾은 길동이 가볍게 끗쇠를 누르자 모두 놀라고, 아모개 역시 그 사실을 알아챘다.


길동은 안방에 뱀을 넣고, 구덩이를 파고, 음식에 약을 섞는 등 허태학에게 잔뜩 겁을 줬다. 아모개 잔당이 설친다는 소문이 퍼지고 이를 들은 충원군도 허태학을 불러 곧 임금이 나를 부를 것이다. 한양길이 막히면 네가 내 원수가 될 것이다!”라며 겁박줬다.


드디어 염주를 되찾을 방법에 대해 일청(허정도)유랑민 중에서 여자를 골라 충원군에게 데려가는데 그중에 우리 사람을 심으면 가능하다라며 찾아냈고, 가령은 제가 할게요.”라면서 나섰다. “넌 못해!”라는 길동의 만류에 가령은 난 춤도 못추고 노래도 못하지만 거짓말은 조선 최고야.”라며 물러나지 않았다. 집에 가란 길동의 말에 가령은 돌아갈 집이 없어라면서 극구 나섰다. 결국 길동은 잘못해서 네가 죽어도 난 상관 안 할거야라며 더 이상 말리지못했다.


가령은 허태학의 집에 노비로 들어가려 했지만 흉터를 발견한 모리에게 내쫓겼다. “소고기국 먹게 해준댔다고요!”라면서 발버둥치던 가령을 소부리가 심어둔 사람이 몰래 숨겨두고 날 저물면 나와라고 했다. 가령은 밤에 몰래 나와 잠든 허태학의 팔목에서 염주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담을 넘어 도망나오던 가령은 떨어져 다칠 위기에서 길동의 도움을 받았다. 전과 다르게 자신을 보는 길동에게 가령은 이제 내 오라버니 하는 거다라며 안심시켰다.


한편 궁에서는 연산군(김지석)이 수륙재를 지내려 했지만 신하들이 불교 행사라며 막아섰다. 자신의 편에 서는 노사신(안석환)까지 소인으로 모는 신하들에게 연산군은 점점 증오심을 갖게 됐다.


운율을 찾는 연산군의 뜻에 따라 장악원을 찾은 상전(박수영)이 자신을 지목하지 않자 공화(이하늬)는 그를 따라나왔다. “상전 어른이 처음부터 돗자리 파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공화의 말에 상전은 나도 자네가 관기나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지. 그새 길동인 잊은 겐가라고 응수했다.


다 옛날 얘기지요.”라는 공화의 야심에 상전은 전하를 뫼실 생각은 말게.”라고 일렀다. 그러나 공화는 그게 어디 제 마음대로 되는 것입니까.”라면서 다 전하의 마음이지요. 제 욕심도 상전의 의지도 다 전하께 달린 것이 아닙니까.”라면서 야심을 접지 않았다.


염주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허태학은 자신의 집에 걸린 피묻은 옷을 보고 벌벌 떨면서 모리에게 경계를 강화시켰다. 그러나 길동은 허태학의 부하로 위장해 모리 일당을 유인했고, 허태학을 생포에 움막으로 돌아왔다.


제발 살려주게라며 애걸하는 허태학에게 길동은 내 아버지를 죽여놓고 그 아들 앞에서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오!”라며 비웃었다. “오늘은 고이 보내드리겠습니다. 맘만 먹으면 언제든 끌고 올 수 있으니까라면서 길동은 복을 비시오. 독사에 물려 죽지 않고, 구덩이에 빠져 객사하지 않고, 독이 든 음식을 먹지 않을이라고 협박했다.


그렇지 않으려면 충원군 잡게 도와주시오.”라면서 길동은 개만도 못한 취급 받는 거 알고 있습니다. 평생 그리 사시겠소?”라며 회유했다. “큰어르신 사람들은 절대 형제를 배반하지 않소. 행수를 멸시한 사람이 누구건 큰어르신 사람들이 가만 두지 않을 것이오!”라는 길동의 설득에 허태학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충원군이 한양으로 떠날 때 수행하는 부하들에 길동의 무리를 함께 넣어준 것이다.


과연 길동은 충원군을 잡아 아모개의 복수를 마칠 수 있을까.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