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가왕앨범⑱] 47·48·49대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 노래 모아듣기

기사입력2017-03-01 09: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제 목소리와 제가 부르는 스타일의 노래들을
직접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은 꽃이라는 시를 통해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전향되는 일련의 과정을 ‘이름’이라는 의미 위로 쏟아냈다. 이렇듯 우리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로 남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의외로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쏟아지는 신곡, 열정과 실력을 갖춘 새로운 가수들의 틈바구니에서 스타들 역시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누군가를 항상 기다리고 있다.

<복면가왕>은 가면으로 모습을 가린 채 목소리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전 ‘얼굴 없는 가수’가 등장했던 시절처럼, 꽃미남 꽃미녀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내던진 가수들의 목소리는 한층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언제나 들어왔던 목소리, 혹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수의 목소리조차 이곳의 무대 위에 서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움 때문에 모두들 한 번쯤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환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로 활동하며 다양한 명곡을 두루 내놓았고, 독특한 감성과 분위기, 그리고 창법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환희는 등장하자마자 가왕으로의 꽃길 행진을 이어가며 무려 3주간 왕좌를 지켰다.

“그동안 <복면가왕>에 제 이름이 여러 번 언급되었는데, 직접 나와서 제 목소리와 노래스타일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힌 환희. 절절한 호소력을 지닌 주장르인 발라드부터, 박력 넘치는 안무, 그리고 빠른 랩까지 두루 무대 위에서 두루 소화하면서 극찬을 받았던 그는 이제 ‘환희=발라드’라는 공식을 벗어나 더 넓어진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소환장이 되는 음악. 시청자들의 곁에서 언제나 가슴에 닿는 노래를 하는 가수로 남길 소망하고 있는 ‘호빵왕자’ 환희의 무대들을 다시 들어보자.

1. 삐삐&호빵왕자 - 1994년 어느 늦은 밤 (2017년 1월 8일 방송)



2. 나만 바라봐 (2017년 1월 15일 방송)


3.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2017년 1월 15일 방송)


4. 잊지 말아요 (2017년 2월 12일 방송)


5. 널 붙잡을 노래 (2017년 1월 29일 방송)


6. Heartbreaker (2017년 2월 26일 방송)


가면 속에 얼굴을 가린 채 오직 가창력만으로 정면 승부하는 미스터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 <복면가왕> 역대 가왕들의 [가왕앨범] 전체듣기




iMBC 차수현 | 사진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