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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이 다시 사랑한다' 시청자 잡은 팔색조 '왕실 로맨스' BEST5

기사입력2017-0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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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이 다시 사랑한다"
여심 잡는 왕실 로맨스, 그 베스트 작품은?


권력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왕들의 로맨스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구르미 그린 달빛>이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왕실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이어 2017년 역시 임시완, 윤아, 오민석 등이 출연하는 고려 멜로 사극 <왕은 사랑한다> 역시 화려한 캐스팅으로 중무장해 출격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자아내는 상황.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려 시대를 배경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픽션 사극 <왕은 사랑한다> 속 임시완-윤아 스틸컷. 2017년 방송 예정.

이에 <해를 품은 달> 이후 꾸준하게 사랑받는 궁중 로맨스가 과연 이번에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의외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양각색의 묘미가 숨어있는 궁중 로맨스 드라마들, 과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작품들은 어떤 개성들을 품고 있었을까? 다시 봐도 설레는 궁중물 로맨스 드라마의 세계, 다섯 작품으로 만나본다.


▶ 기억상실, 신분격차, 재회까지 흥미진진한 키워드의 총집합 <해를 품은 달>(2012)


MBC │ 20부작
출연: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송재희. 송재림, 남보라, 김영애, 김응수, 정은표 등
줄거리: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비밀에 싸인 무녀 월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궁중 로맨스 드라마


사랑했으나 일찍 떠나보내야 했던 연인과 어느 날 똑같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정체가 베일에 싸인 무녀 월(한가인)과 가상의 왕 이훤(김수현)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국민 드라마에 등극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진수완 작가의 필력 아래 과거 세자비 사망사건의 진실과 무녀 월의 정체 밝히기, 그리고 이들의 엇갈린 로맨스를 그리면서 궁중 로맨스의 열풍을 자아냈다.


▶ 지금 보면 놀라운 캐스팅! 유아인과 김태희의 로맨스 조합,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2)


SBS │ 24부작
출연: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재희, 이상엽, 한승연, 성동일, 이효정, 김서라 등
줄거리: 왕실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침방 나인으로 궁 생활을 시작하는 장옥정을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 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접근하여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의 삶과 사랑, 권력을 담아낸 드라마

김태희와 유아인이라는 선남선녀의 멜로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을 보였지만, 그동안 드라마가 그려낸 숙종의 빈, 희빈 장씨의 삶을 새로운 시점에서 각색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유독 여성의 신장이 약했던 조선시대, 패션 디자이너로 두각을 나타냈던 희빈 장씨의 활약과 더불어 숙종(유아인)과의 애틋한 사랑까지 더해 재미를 자아냈다.

▶ 누가 사랑만 한댔죠? 치열한 생존과 정치, 멜로까지 담은 <기황후>(2014)


MBC │ 51부작
출연: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전국환, 이재용, 김영호, 진이한, 조재윤 등
줄거리: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

무려 51부작, 긴 호흡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높은 화제성을 놓치지 않았고 마지막엔 흑막 골타(조재윤)의 정체가 드러나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던 <기황후>.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공녀의 몸으로 중국 원나라 순제의 황후 자리에까지 오른 실존인물 기황후의 삶을 다루었으며, 이를 드라마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 눈길을 모았다. 역사 왜곡에 대한 쓴소리에도 불구하고 기황후의 삶을 재조명했다는 찬사와 더불어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의 절절한 삼각관계를 그리면서 애틋한 궁중 로맨스를 완성했다.


▶ 왕자들만으로도 이미 눈호강, 타임슬립 궁중 로맨스의 재림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2016)

SBS │ 20부작
출연: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 김산호, 김성균 등
줄거리: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

일찌감치 사전제작을 감행하며 퀄리티 있는 영상미를 자랑했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비록 시청률 면에서는 부진했지만, 화제성만큼은 높았다. 많은 고려 황자들 속에 던져진 현대 아가씨 고하진(이지은)의 영혼이 고려시대의 여인 해수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궁중 로맨스로 눈길을 모았다. 인기 소설 <보보경심>을 고려 시대로 재해석해 리메이크했고, 미남 황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해수의 로맨스는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 21세에 요절한 비운의 세자, 효명세자의 로맨스를 그린 <구르미 그린 달빛>(2016)

KBS2 │ 18부작
출연: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김승수, 전미선, 정혜성 등
줄거리: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와 사랑에 빠졌다!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

역사 속 효명세자(이영)는 21세에 요절한 비운의 세자였다. 세도정치를 억제하고 왕정의 권위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펼쳤지만, 건강문제로 그 뜻을 채 이루지 못한 채 1830년(순조 30)에 허망하게 승하하고 만다. 짧은 생애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에서 남다른 성취를 이뤘던 그의 삶은 윤이수 작가의 손에 재탄생했다. 그는 역사가 담지 못한 효명세자의 사랑과 그 후의 삶을 채워넣었고, 이는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낳았다. 남장여인 홍라온(김유정)과 만난 세자 이영(박보검)의 절절한 러브스토리는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iMBC 차수현 |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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