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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 <일 포스티노> 30초 예고편 공개!

기사입력2017-02-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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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메타포가 담긴 30초가 도착했다.


이탈리아의 작은 섬 칼라 디소토에 방문한 시인 네루다와 그의 우편배달부로 고용된 어부의 아들 마리오 사이의 우정과 시의 세계를 그린 영화 <일 포스티노>가 개봉을 앞두고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20년이 지나도록 서정적인 사운드트랙과 함께 여전히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일 포스티노>가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유려한 시(詩)를 담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칠레의 민중시인이자 197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유명한 실존인물 파블로 네루다(1904~1973)는 <20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라는 저서를 통해 그의 독자적인 시경을 개척한 인물로, 영화의 원작인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의 모티프가 된 인물이다.


시인 네루다가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예고편은 광활한 바다의 빛나는 풍경과 유수영화제 수상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인생 영화인 마스터피스임을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만든다.


가장 대표적인 명대사 ‘메타포레(metapore)’가 등장하면서 영화가 지닌 시적 여운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시인과 청년 사이의 특별한 우정이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담기며, 무한한 시와 은유의 세계는 마리오에게 너무나 아름다워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여인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에 희망을 선사한다.

영화 <일 포스티노>는 제1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제49회 영국 아카데미, 제68회 미국아카데미, 제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등 유수영화제 후보에 올라 수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 언론과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우정과 사랑이란 메시지 뿐만 아닌 시(詩)와 은유의 세계를 통해 각각의 캐릭터가 변화하게 되는 모습도 그려낸 걸작이기에, 영화의 따스함을 담아낸 30초가 공개된 이후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반드시 스크린으로 영화를 다시 만나겠다는 다짐들이 속출하고 있다.

따스하고 드넓은 풍광과 마음에 봄바람처럼 스며드는 OST가 담은 <일 포스티노>의 30초는 관객들에게 3월이 기대되는 이유로 다가갈 것이다.

iMBC 조혜원 | 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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