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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리뷰] “다시 만나면 인연” 윤균상-이하늬 재회! 김상중의 생사는?!

기사입력2017-02-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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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이 이하늬와 재회하고 연인 관계가 됐다. 220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 길동(윤균상)은 동생 어리니(정수인)를 잃고 공화(이하늬)와 다시 만났다.

길동은 화살을 맞고 어리니와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강물에 뛰어든 길동은 정신 차리고 간신히 어리니를 구해 강에서 빠져나왔다.

먼저 깨어난 어리니는 함께 묶었던 끈을 자르고 길동을 위해 물을 뜨러 나섰다. 그러나 검은 그림자가 어리니를 덮친 후 종적을 알 수 없게 됐다.


그 사이 깨어난 길동은 사라진 동생을 찾아 미친 듯이 사방을 헤맸다. 산을 뒤집고 헤매다 어느새 공화와 가령(채수빈)이 있는 마을까지 오게 된 길동은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길동을 알아본 공화와 가령은 얼른 의원을 불러 치료를 서둘렀다. 화살을 맞은 길동의 상태를 본 의원은 살 가망이 없다. 죽어 가는 중이다. 설령 산다고 해도 사람 구실 못할 게야라며 혀를 끌끌 찼다.

그러나 길동은 하루 만에 정신을 차리고 걸어다니기까지 했다. 길동이 우리 누이 주려고 꽃신을 샀는데 얼른 가서 신겨보고 싶어라고 예전에 청옥루에 왔을 때 했던 말을 하자 공화와 가령은 깜짝 놀랐다.

길동이 요물장수 길동이라는 걸 안 단애정 기생들은 호들갑을 떨면서 호기심을 기울였다. 길동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다시 온 의원은 분명 곧 죽을 목숨이었는데라며 크게 놀랐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나라는 의원의 물음에 길동은 눈물을 흘리며 자꾸 여기가 쓰리고 답답하고 먹먹해서 눈물이 납니다라고 가슴을 가리켰다. “호랑이에 홀렸네라는 가령의 말에 사람들은 길동의 상태를 받아들였다.

공화는 길동의 몸에 박혔던 화살을 내주며 푹 쉬다 가라라고 당부했다. 월하매(황석정)는 그 말에 이 놈을 먹여주고 재워주자고?!”라며 흥분하지만 이내 길동의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에 홀리고 말았다.


이때 나타난 돗자리 장수는 길동이 아기 장수인지 의심하고, 공화는 그럴 리가라며 잡아떼면서도 길동이 아기 장수인지 의심했다. 길동이 화살이 어디서 난 건지 알아보겠다라며 그래야 구해주신 누님에게도 보답하고라고 하자 공화는 다녀오라고 허락했다.

방을 나서는 길동에게 공화는 나 만난 건 기억한다고 했지? 그럼 나한테 한 말도 기억하니라고 은근히 물어봤다. “? 무슨...”이라며 길동이 선뜻 기억해내지 못하자 공화는 아니다라며 둘러댔다.


단애정에 와서 이름을 높인 공화는 소리를 청하는 양반집에 가면서 고수로 길동을 지목했다. “누님 고수까지 할 실력은 아닌데라는 길동과 가령까지 이끌고 간 공화는 멋진 공연으로 양반들의 정신을 쏙 뺐다.

그러나 소리를 하는 중에 노래는 이만 됐으니 술을 따르라라는 지시를 듣고, 가령은 언니는 노래하던 중에 술을 따르지 않습니다.”라고 대신 답을 했다. “네 소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라며 비웃는 양반에게 공화는 술을 따르기 시작하면 운율이 흩어집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공화를 깔보며 억지로 술을 따르게 하려고 하자 길동이 앞을 가로막았다. 기골장대한 길동의 무서운 표정에 양반들은 주춤하고, 이내 길동은 굽신거리면서 제가 흥 좀 돋궈드릴까요?” 라며 연극을 한바탕 펼쳐 위기를 넘겼다.

왜 쓸데없이 나서!”라며 나무라는 공화에게 길동은 누님이 저치들과 말 섞는 게 싫었습니다라고 답했다. “단애정 공화는 예인 아니오라고 위로하는 길동에게 공화는 기생이 예인은 무슨하며 삐죽거렸다.

그런 노래를 하고 그런 춤을 추는데 자기가 예인인 지도 모르오라며 격려와 칭찬을 하는 길동에게 공화는 마음이 끌렸다. “압록강 물이 얼마나 푸른지 녹수라 하지 않습니까. 그게 다 슬퍼서 그런 것이라는 길동의 말에 공화는 심상찮게 그를 바라봤다.

길동은 어느 날은 공화의 고수가 되고, 어느 날은 사냥꾼을 따라다니며 자신을 쏜 화살의 정체를 추적했다. 또한 길동은 공화와 가령을 돕고 험한 길에 업어주는 등의 호의로 두 사람의 호감을 얻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공화 앞에 어린 아들이 나타나고, 안색이 변한 공화는 돈만 쥐어 보내라고 했다. “밥이라도 먹이지 불쌍하지도 않니라는 월화매에게 공화는 냉정하게 내겐 어미의 마음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길동이 자신을 쳐다보자 공화는 , 내가 괴물 같니?”라고 내뱉었다.

심부름을 하고 돌아온 길동에게 공화는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관기인 어머니를 대신해 60대 사또가 자신을 들이라고 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용서할 수 없었다. 제 어미 손을 잡고 오게 한 사또놈들이 너무 미웠다. 이제 나한테 남은 건 하나도 없네.”라며 공화는 눈물을 그렁거렸다.


내 자식이 어머니 라고 해도 마음이 얼음장 같네. 난 괴물이야라는 말에 길동은 공화를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우리 처음 만난 날 얘기했죠. 다음에 다시 만나면 우리 둘, 인연 맺는 거라고.”라며 길동은 공화에게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사이가 진전되는 동안 돗자리 장수는 길동의 배에 일부러 불타는 석탄을 올려 부상을 입혔다. 따지는 공화에게 돗자리 장수는 아기장수인지 확인하려고. 너도 궁금하잖냐라며 응수했다.


결국 돗자리 장수는 길동 앞에 나타나 신기한 거 찾는 사람. 아기장수라든지라고 떠봤다. “원하던 대답을 들으셨냐라는 공화에게 돗자리 장수는 다음에 만나면 얘기해줌세라며 자리를 피했다.


그동안 궁에서는 성종이 죽음을 맞고, 연산군(김지석)이 뒤를 이었다. 죽어가는 성종에게 연산군은 제가 모르는 줄 아셨습니까. 내 아비가 어미를 죽인 것을 참으로 모른 줄 아셨습니까!”라며 성종이 두려워하던 사실을 알렸다. “저는 폐비 윤씨의 아들입니다!”라는 연산군의 악의가득한 모습에 성종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성종의 죽음으로 나라가 혼란으로 뒤덮이는 상황에서 길현(심희섭)은 산골 어느 양반 집에 들어갔다가 그가 남긴 기록을 보게 됐다. 어리니는 헛간에 갇혀있었고, 아모개(김상중) 역시 뜻밖에도 살아있었다.

과연 길동은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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