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문라이트> 아무도 예감하지 않았던 30대 흑인 감독의 혁명, 2017 아카데미로 향한다!!

기사입력2017-02-14 11:5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섬세하게 감성을 어루만지는 ‘배리 젠킨스’는 겨우 두 번째 작품으로 단숨에 전세계를 홀릭 시켰다. <문라이트>의 출구 없는 마력에 전세계가 속절없이 빠져 들고 있다. 2월 13일 기준 <문라이트>는 무려 157관왕을 돌파하며 자고 나면 늘어나는 수상기록으로 미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그야말로 흑인영화의 혁명이며, 감성돌풍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문라이트>가 일으키고 있는 돌풍은 주요 수상 부분을 보면 더욱 두드러지게 알 수 있다. 겨우 30대에 불과한 천재 감독 배리 젠킨스의 섬세한 감성이 만들어낼 짜임새 있는 연출력은 감독상을 휩쓸고 있으며 특히 아카데미 사상 처음으로 흑인 감독이 후보에 올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흑인 소년이 청년이 되고 장년으로 성장해 가는 20년에 걸친 삶을 휘몰아치는 스토리로 담아낸 대담한 전개는 작품상에, 리틀, 샤이론, 블랙으로 나뉘어지는 캐릭터 속에도 마치 동일 인물이 연기한 것처럼 캐릭터를 100% 살린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 인물의 희비를 담아낸 조명과 매혹적인 영상, 영화의 분위기를 잔잔하게 고조시키며 감성을 쥐었다 폈다 하는 음악까지 영화의 모든 것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작품상 #감독상
<문라이트>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수상 현장 [출처: eonline.com]
현재까지 157관왕으로 수상기록을 갈아치운 2017 최고의 감성 돌풍 <문라이트>는 단 두 번째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운 천재 감독 배리 젠킨스의 완벽한 연출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제74회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51회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며 <문라이트>의 영화적 완성도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러한 <문라이트>의 거침없는 행보는 유색인종에 인색한 할리우드 정서와 편견을 깨고 일으킨 신기원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으며 천재 감독의 섬세한 감성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남우조연상 #앙상블상
(시계방향) 안드레 홀랜드, 원작자 타렐 알빈 맥크래니, 알렉스 히버트, 마허샬라 알리, 나오미 해리스, 애쉬튼 샌더스, 배리 젠킨스 감독, 트래반트 로즈 [출처: wsj.com]
<문라이트>의 157관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는 배우들이다. 마허샬라 알리, 나오미 해리스, 알렉스 히버트, 애쉬튼 샌더스, 트래반트 로즈까지 배우들의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연기로 작품을 촘촘히 채운 연기파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의 등장에 열광했다. 극중 ‘후안’역으로 인생 연기를 선보인 마허샬라 알리는 전 세계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고 현재까지 3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편견을 깬 돌풍의 주역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리틀-샤이론-블랙으로 불리는 한 인물을 연기한 세 배우 알렉스 히버트, 애쉬튼 샌더스, 트래반트 로즈는 마치 한 사람의 감정을 연기하는 것처럼 일관되게 연기를 펼치며 감성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기파 배우 나오미 해리스, 안드레 홀랜드의 합세로 <문라이트>는 고담어워즈 외 다수의 시상식에서 베스트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촬영상 #음악상
섬세하고 감성적인 서사와 더불어 몽환적이며 아름다운 영상과 서정적인 음악은 <문라이트>의 감성돌풍에 기폭제를 만들어주는 결정적 요소이다. 촬영감독 제임스 렉스톤은 마이애미 곳곳을 채운 초목, 건축물, 햇빛의 미묘한 질감, 색채를 카메라에 담아 시적인 영상을 만들어냈다. 또한 주인공 샤이론의 감성을 대변하는 바이올린 선율의 클래식한 주제곡부터 리드미컬한 힙합 선율까지 <문라이트>의 음악은 캐릭터들의 감성에 공감하게 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연출, 연기, 영상, 음악까지 영화의 모든 것이 촘촘하게 어우러지며 감성돌풍을 이끌고 있는 <문라이트> 이름 없던 30대 흑인 감독의 겨우 두 번째 작품에 아무도 성공을 예감하지 않았던 흑인 영화를 향한 전세계의 찬사와 美친 돌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모든 이들의 인생에 바치는 영화’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로 오는 2월 22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오드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