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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VS현실, <미씽나인> 속 무인도 조난이 실제라면?

기사입력2017-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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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정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말한 생존확률이 적은 이유? <무도>로 보니 딱맞네!

'실제로는 이렇게 힘들어요!'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이 무인도에 고립된 조난자들에게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그려가면서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미 다양한 문학과 영화, 해외 드라마 등에도 등장했던 무인도 생활이기에 ‘뭐가 그리 어렵겠어?’ 싶겠지만, 정작 갇힌 이들은 기본적인 의식주의 부재부터 독이 있는 짐승들의 출현, 그리고 인물간의 갈등 등으로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생활을 하게 된다. 즉, 실제 생존 확률은 희박하다는 것.


실제로 한 해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은 섬에 고립된 조난자들의 생존 확률이 낮은 다양한 이유를 뽑기도 했는데, 개중에는 식량이나 의식주 때문이 아닌, ‘희망의 부재’와 같은 심리적 요인도 있었다고. 그렇다면 <미씽나인>의 상황이 실제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얼핏 쉬워 보이지만 보고나면 헉 소리가 나는 무인도 생존의 이면! 전문가들이 말한 무인도 생존확률이 적은 이유를 <무한도전> 무인도 체험으로 만나보자.

▶ 생존 확률이 적은 이유1. ‘뭘 먹지?’ 식량을 둘러싼 생존자들의 내부 갈등 심화

<무한도전> 59~60화 '무인도 체험기'

조난 상황이 실제하면, 가장 급선무는 식량과 물을 확보하는 것! 하지만 (무인도 특집 당시)멤버들은 일부 멤버들은 허기에 지친 나머지 공동식량에 손을 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생존과 가장 예민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제인 식량은 향후 불화로 번질 가능성도 농후. 뭉쳐도 살아남기 힘든 무인도 생활에서 무너진 룰로 인한 갈등은 생존 확률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 생존 확률이 적은 이유2. 독이 든 음식 또는 동물을 먹고 사망

<무한도전> 425화 '무인도 2015'

먹거리는 건강과 직결된 것이니 만큼 반드시 안전확인이 필요! 하지만 무인도인 이상 언젠가는 안정적인 먹을 거리가 바닥나고 만다. '뭘 먹어야 할까'라는 고민 속에 허기에 지쳐 아무 음식이나 함부로 손을 댔다가는 자칫 탈이 나거나 맹독을 섭취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 역시 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이 허기를 달래려 독이 든 음식 또는 동물을 먹고 사망하는 경우로 인해 생존 확률이 낮다고 점쳤다. <무한도전>에서도 무인도 바위에 서식하는 굴을 발견했으나, 결국 촬영 시기에는 굴에 독소가 있어 섭취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생존 확률이 적은 이유3. 잘못된 탈출 시도 (뗏목, 허술한 보트, 신기루 등을 보고 바다로 달려가는 것)

<무한도전> 426화 '무인도 2015'

무인도니까 일단 탈출하자!는 무모한 생각이다. 망망대해를 마냥 헤엄칠 수도 없고, 얕은 지식으로 만든 뗏목 역시 거센 파도 앞에서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배를 만들어 탈출하기도 하지만, 실상에서 이를 소화하기란 어렵다. 또한 일부는 바다에 뜨는 신기루를 구조 배로 착각하고 바다로 달려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리는 등의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고. 오히려 소설 속 로빈슨크루소처럼 섣부른 탈출 시도보다는 섬에 빠른 적응을 하는 편이 안정적으로 목숨을 부지할 확률이 높다고.

▶ 생존 확률이 적은 이유4. 희망의 부재가 주는 심리적 절망감(삶의 의지 저하)

<무한도전> 426화 '무인도 2015'

마지막 생존 확률이 희박한 현실적인 요인으로는 심리적인 요인인, 희망의 부재다. 구조될 희망이 줄어들 수록 조난자들의 삶의 희망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한 일. 여기에 무인도가 주는 고립감과 고독감이 주는 거대한 공포는 섣불리 상상하기 힘들다. 1박 2일 정도에 불과했던 <무한도전> 무인도 체험이었지만, 전문가들이 말한 위험 요소들이 충분히 녹아있던 상황. 야생 생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미씽나인> 속 무인도 조난은 그야말로 골든타임을 다투는 생존 전쟁이 아닐 수 없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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