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고전미 가득, <폴링 스노우> 스페셜 스틸 속 '미쟝센의 향연'

기사입력2017-02-03 09:4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영상미의 절정! 1950년대가 살아 숨쉬며 돌아온다'

2월 9일(목) 개봉을 앞둔 영화 <폴링 스노우>가 지도상에서 사라진 소련의 그 시절을 사실적으로 부활시킨 스페셜 스틸 6종을 공개하면서 영화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폴링 스노우>는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잔혹한 시대, 조국인 소련을 위해 살아온 '사샤',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소련의 체제를 반대하는 '카티야', 두 남녀의 거짓된 만남으로 시작된 위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스틸은 영화 속 배경이 되는 1950년대 소련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재현해내 눈길을 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구조물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세트 구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생경한 느낌을 준다. 관객을 압도하는 회색빛의 거대한 계단 뒤에 걸린 초대형 레닌 초상화를 외면하는 듯 지나가는 카티야의 모습, 차갑다 못해 감정 자체를 느낄 수 없는 사회주의 소련의 상징을 뒤로한 불안한 표정의 미샤, 그리고 그 뒤에 두 사람을 바라보는 레닌의 초상화는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결혼식을 앞둔 아름다운 신부 카티야의 긴장한 모습과 대비되는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과장한 터치의 초대형 그림 또한 시대적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거기에 깊이감이 극대화된 미국과 소련 양국의 국기가 걸린 연회장, 르네상스 양식의 거대한 공연장과 그 앞에 전시된 압도적인 크기의 조각상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최고급 승용차의 이질적인 조화 등은 <폴링 스노우>가 영화속 미술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가늠케 한다.

<폴링 스노우> 속 1950년대 소련의 모스크바 재현은 오롯이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빌 크루처'와 '미나 뷰릭'의 손에서 탄생했다. 두 사람은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50, 60년대 소련의 모습을 담청색과 회색, 녹색으로 채워나갔다. 벽지, 장식품, 각종 소품, 차 그리고 엑스트라들의 의상까지 이들의 프로덕션 디자인에 들인 정성이 나타난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미쟝센은 <폴링 스노우>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배가시켜 2월 극장가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50년대 소련을 완벽 재현, 색다른 영상미와 분위기를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폴링 스노우>는 올겨울 멜로 열풍을 일으키며 2월 9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iMBC 차수현 | 사진 (주)디씨드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