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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성적표]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첫방송! 계속 볼까? 말까?

기사입력2017-01-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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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회 TV성적표

어린 홍길동(이로운)은 타고난 힘과 발끈하는 성미를 감추지 못하고 몇 차례 곤혹을 치른다. 씨종으로 나고 자란 길동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는 그런 아들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애쓴다. 신분은 낮지만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살던 아모개가 달라진 삶을 예고한 뒤 과연 홍길동에게는 어떤 폭풍우가 몰아치게 될까.




GOOD
-온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정통 사극의 귀환 ★★★★★
-몰입도를 높이는 아역과 중견 배우들의 호흡 ★★★★★


거슬리거나 어색한 점 없이 온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볼 수 있는 사극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홍길동의 성장과정을 담은 서사가 너무 무겁지 않게 극의 균형을 잘 잡아주었고, 초반에 잠깐 등장한 인물 관계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더했다. 고증을 통해 구현된 흰 의상이나 사투리 등도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최근 유행하던 퓨전 사극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귀여운 아역 배우들이 캐릭터를 살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김상중, 신은정 등 중견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뒷받침됐다.



BAD
-성인 연기자 교체가 중요포인트 ☆☆☆☆☆
-무난한 가족 이야기 이상의 확장이 가능할까 ☆☆☆☆☆



극 초반 호평을 받은 만큼 성인 배우 교체 시기를 무난하게 넘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인다. 특히 사극의 경우 성인 배우들의 등장 후 연기력 논란이 이어지거나, 로맨스 위주로 전개가 급격히 바뀌며 전체적인 흐름이 무너지는 등 안타까움을 남긴 선례들이 많기 때문. 따라서 이 드라마의 성패는 4회 이후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까지 홍길동의 강력한 한 방이 무엇일지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가족 이야기를 넘어서서 시국과 맞물린 통쾌한 전개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새 월화특별기획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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